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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자가진단으로 위험 예방을…

대전 등록2004-01-19 조회3,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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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황갈색 가래·체중 줄어들면 폐암 의심!!
성욕감퇴·탈모병행은 뇌하수체 기능저하증!!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이상증상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대부분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증상이 아니라고 생각해 간과하면서 지낸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자신의 증상을 조금만 세심하게 자가진단 해보고 건강에 대한 상식을 갖고 있으면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면 숨이 차서 밤에 잠을 못잘 경우 의심할만한 질병도 여러 가지가 있다.
20~30대로 젊고 키가 큰 사람이 1~2시간 만에 호흡곤란이 심해지면서 가슴이 아프다면 기흉을 의심해야 한다.
호흡곤란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기관지천식을,
흡연자가 호흡곤란이 3개월 이상 그치지 않으면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ㆍ간질성 폐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그리고 진한 황갈색이나 검은색이면서 몸무게가 5㎏ 이상 감소했을 때는 폐암을 의심해야 하고, 진한 황갈색이나 검은색이면서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몸이 덜덜 떨린다면 폐렴일 수 있다.

속쓰림 설사 구토 복통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면서 체중감소가 진행될 경우에는 소화기관장애를, 성욕이 감퇴하면서 몸의 털이 빠지거나 나이가 갑자기 들어보이면서 피부가 하얗게 변하고 체중 감소한다면 뇌하수체기능저하증 가능성이 높아 전문의 진단이 필요하다.

그리고 기침이나 미열이 지속되면서 체중감소가 진행되면 폐결핵을, 늘 피곤하고 피부가 누렇게 변하면서 체중감소가 이루어질 때는 간질환을, 호흡이 곤란하거나 몸이 부으면서 체중감소가 진행되면 심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내분비대사 전문가는 "여성의 경우 어느 때부터인가 음부 가려움증이 나타난다면 당뇨병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럴 때는 피부 여러 곳에 생긴 종기가 잘 낫지 않으면서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매년 늘어나는 대장암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소화기내과 전문가는 "항문을 통해 피가 나오거나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지면서 대변보는 습관이 바뀌면 대장암을 의심해 봐야 할 것"이라면서 "가족 중 대장암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주기적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뇌졸중의 경우 나이가 50 이상만 되어도 예외는 없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신체 한 쪽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면서 시야장애가 생기면 전조증상일 수 있다.
여기에다 말이 잘 안되거나 발음이 어둔해지고 어지러우면서 걸음이 휘청거릴 경우에는 정밀검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