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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의신문] 한약 복용이 암 환자의 면역세포 활성도 높인다.

서울 등록2016-03-28 조회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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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복용이 암 환자의 면역세포 활성도 높인다.
항암?방사선 치료 환자에 한의 치료 병행이 면역 기능 증진시켜유화승 교수, NK세포 활성을 이용한 한의면역암치료 발표
 
유화승 교수
 
논문들을 분석해 보면 한약을 복용한 암환자의 경우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이하 NK세포) 활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대한통합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면역세포인 NK세포 활성을 이용한 한의면역암치료에 대해 발표한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에 따르면 NK세포 기능이 암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리고 임상시험연구결과들을 살펴보면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암 환자의 경우 NK세포 수치가 떨어진 반면 한약 사용군에서는 NK세포 수치가 줄어들지 않았다.
한약이 실제 암환자의 NK세포 활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2015년까지 발표된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논문들을 대상으로 systematic review를 진행한 결과 전체 310건의 임상논문이 검색됐고 최종적으로 16편을 선정했다.15건은 한약이 NK세포의 활성도를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중 8건은 통계학적인 유의성이 있었다.이들 연구는 13건이 중국에서, 1건은 홍콩, 2건은 타이완에서 이뤄졌다.
 
암 종류는 폐암이 가장 많은 4건이었으며 다음이 대장직장암(3건)과 간암(3건), 유방암(1건) 순이었다.연구에 사용된 한약의 제형은 탕약형태가 10건, 캡슐형태 5건, 가루형태 1건으로 나타났다.
 
한의학적 이론에 따라 면역을 높여주는 부정약과 암을 공격하는 거사약 중 사용 비율을 살펴보면 부정약이 4건, 거사약이 6건, 부정약과 거사약을 합쳐 사용한 것이 5건, 변증시치 통해 처방한 것이 1건 이었다.
 
특히 난소암 환자에게 카보플라틴 단독 또는 카보플라틴과 파클리탁셀을 병용했을 때, 한약(가감 육군자탕)이 실제 NK세포의 양과 활성도를 통계학적으로 유의성 있게 높여주는지를 확인한 연구에서 한약이 일반적인 항암치료를 받은 암환자들의 NK세포 활성도를 높여준 것으로 확인됐다.
 
유화승 교수는 “한약이 미래 암 면역요법에 있어 유망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향후 NK세포에 대한 한약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화승 교수는 실제 암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수레바퀴 암 치료 프로그램을 소개했다.1997년부터 20년가까이 사용돼온 암환자 전문 관리 프로그램인 수레바퀴 암 치료 프로그램은 대부분의 암 치료 방법들이 암을 타겟으로 하고 상대적으로 몸을 소홀히 하는 것과 달리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하면서 종양 주변의 환경들을 개선시켜 주는 치료를 동시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