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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의신문]음식으로 약을 만들어라_식이요법과 암 예방_유화승 교수

서울 등록2014-02-08 조회1,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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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부서 뉴스레터
음식을 약으로 만들어라?
- 식이요법과 암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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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요법은 암 예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록 식이요법과 암 예방의 연관성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최신 자료들은 식이요법이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등 많은 암 발생 위험을 변화시킨다고 제안한다.
 

예를 들어 식이섬유와 과일, 채소, 생선의 다량 섭취는 다수의 암 발병 감소와 관련이 되어 왔다. 일부 집단 연구에서는 채식주의가 전반적 암 발생과 여성 특정 암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붉은 가공 육류, 유제품, 알코올, 포화지방은 특정 암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높은 농도의 카로티노이드를 함유한 채소와 과일(당근, 고구마, 시금치, 케일, 파파야, 토마토 등), 십자화과 채소류(꽃양배추, 양배추, 갓류 식물, 청경채, 브로콜리 등)와 항산화 음식(블루베리, 블랙베리, 녹차, 마늘 등)은 암 발생 감소와 관련이 있다. 집단 연구들은 또한 혈장 내 비타민 A. B. C. E(알파토코페롤), D의 증가와 특정 카로티노이드는 암 발생 감소와 연관이 있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미량 영양소의 암 예방 효과는 폐암의 비타민 E와 베타카로틴(ATBC와 CARET 실험), 전립선암의 비타민 E, C와 베타카로틴(PLCO 실험), 전립선암의 셀레늄과 비타민 E(SELECT 실험), 그리고 전반적 암 예방의 엽산과 비타민 B(노르웨이의 비타민 실험) 등을 포함한 다수의 대규모 암 예방연구를 통해 확인받지 못했다. 사실, 일부 연구들은 암 발생이나 암 관련 사망을 증가시켰다.
 

비록 특정 건강상의 이득을 주는 식물의 기전들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특정 화합물을 독립시키기 위한 순전한 환원주의적 접근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자연 식품은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식물영양소라 불리는 다수의 다른 생리활성 화합물 등의 영양소를 포함한다. 브로콜리나 이소프레노이드에 함유된 3,3-다이인돌릴메테인(DIM)나 다른 채소에 함유된 폴리페놀 등의 이 식물영양소는 모두 협력하여 암 예방을 위한 최선의 도움을 준다. 최근의 도전적인 연구는 음식을 통해 신체로 유입되는 식물의 마이크로 RNA(miRNA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는 우리 몸에 존재하며 이는 포유동물의 유전자 기능에 영향을 주고 최종적으로는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아직 더 많은 연구들이 필요하지만, 식이요법이 암 예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틀림없다. 어떤 특정 영양소가 암 예방에 가장 큰 효과를 내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 없이 암예방을 위해 보충제를 먹어서는 안된다. 미국 암 사회와 암연구 기관의 가이드라인에서도 같은 말을 한다.
 

식품 전체에 대한 접근방법이 보호적인 식물 영양소를 균형적으로 섭취하는데 이상적이다. 통밀, 다양한 채소와 과일, 콩류, 차(녹차 혹은 홍차), 견과류, 종자 등으로 대부분 구성된 식이요법은 많은 종류의 만성 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 유화승 교수의 한마디 -
다양한 채소로 다양하게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이면 유기농을 사용하라. 식단이 다양하면 즐겁게 식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에 대항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피토케미컬들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색깔의 채소들, 푸른잎 채소, 십자화과 채소(브로콜리 등), 양파, 마늘을 많이 먹는다. 과일은 과다한 당분을 공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에 두세 번 이하로만 제한한다. 채소류를 살짝 익히거나 굽거나 볶아서 날 것보다는 부드럽지만 아삭아삭한 느낌이 살아있는 정도로 해서 먹는다. 채소를 살짝 익히면 세포벽을 터뜨려서 영양소의 이용률이 높아진다. 소화에 문제가 없다면 샐러드나 생채소를 먹는 것도 괜찮다. 다만 백혈구감소증이 있는 경우라면 생채소는 가급적 삼간다.
- <미국으로 간 허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