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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의신문] 침술이 구강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을까?_유화승 교수

서울 등록2013-07-09 조회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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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술이 구강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을까?
 
¶엠디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부서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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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대학 엠디앤더슨 암센터는 환자의 치료로 침술을 사용할 경우 두경부 암종의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인 구강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위해 국립암연구소(NCI)로부터 270만달러의 연구자금을 지원받았다. 엠디앤더슨 통합의료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로렌조 코헨 박사는 ‘구갈증’으로 잘 알려진 구강건조증이 방사선 치료를 받는 두경부 종양 암 환자의 80% 이상에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하였다. 부작용은 환자의 삶의 질을 낮출 뿐만 아니라 말하고 먹고 자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입맛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코헨은 또 다음과 같이 말했다.“타액은 구강의 멸균과 건강 상태를 유지케 한다.”, “구강건조증 환자가 타액이 충분하지 않다면 음식으로부터 적절한 영양 흡수를 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이는 음식 소화의 첫 단계이다.”“엠디앤더슨에서 진행된 연구를 포함한 기존의 연구들은 침은 구강건조증이 진행된 후 치료한다고 밝혔다.”“우리의 새로운 연구는 최초로 방사선 치료 중에 침술을 결합시켜 우리가 그 상태를 예방하고 또 그 심각성을 감소시키는지를 보는 것이기에 특별하다.”
 

3상 무작위 임상시험은 상해 암센터 혹은 엠디앤더슨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는 300명의 두경부 종양 환자들에게 이루어질 것이다. 방사선 치료 이전 환자들은 진짜 침술(적절하게 선택된 경혈에 자침), 거짓 침술(진짜 침 및 가짜 침을 의미 없는 경혈에 자침), 혹은 표준 치료를 받을지에 대해 무작위로 결정될 것이다. 구강건조증의 주관적 및 객관적 평가는 방사선 치료 후 3, 6, 12개월 후 및 치료 이전, 치료 중 그리고 치료 종료 시에 이루어진다. "우리의 목표는 진짜 침술이 효과적으로 방사선 유발 구강건조증을 예방하고, 그 증상을 감소시키며, 삶의 질이 향상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증상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침술의 이론적 배경의 기전 또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환자의 타액 흐름이 침술로 인해 증가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 우리는 타액에 구체적인 변화가 없는지 그 성분에 대해 단백질 차원에서 관찰할 것이다.” 라고 코헨은 말한다.
 

- 유화승 교수의 한마디 -
두경부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중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이라 할 수 있는 구강건조증은 많은 환자들에게서 나타난다. 구강건조증의 특징으로는 음식을 씹고 삼키는데 장애를 일으키고, 미각 손실로 인한 식욕 감퇴와 구강점막의 잦은 감염 등으로 전반적인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방사선 치료에서 방사선이 직접적으로 국소조직을 변화시켰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방사선은 세포재생능력을 감소시켜 점막위축, 침샘, 근육, 인대 그리고 혈관의 섬유화, 미뢰의 손상을 초래하면서 점막염, 구강건조증, 우치, 입맛 소실, 방사선 골괴사를 유발한다.엠디앤더슨 암센터에서는 방사선 치료 중 발생하는 구강건조증의 치료법으로 침 치료의 효능을 밝히고자 중국 상해 복단대 종양병원과 같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연구에서는 이미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한 바 있으며, 현재는 방사선 치료 전에 침 치료를 받을 경우 구강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