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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둔산병원-한의신문]암 환자들은 콩을 맘대로 섭취할 수 있을까

서울 등록2013-05-27 조회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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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들은 콩을 맘대로 섭취할 수 있을까” 
호르몬 의존성 암에 대한 식물 에스트로겐의 안전성

 
  엠디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부서 뉴스레터
식물 에스트로겐은 오늘날 에스트로겐 처방에도 쓰이고 있는 이전부터 사용되어진 천연물을 말한다.
‘식물 에스트로겐’은 18가지 이상의 식물에서 유래된 복합체를 뜻하는데, 11가지의 다양한 식물군에서 기원한 이소플라본, 코메스탄, 리그난 등을 포함한다. 일부 식물 에스트로겐은 에스트로겐 처방과 구조적으로 유사하고 에스트로겐의 활성과 억제를 담당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지만, 11가지의 다른 식물군은 에스트로겐 처방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식물 에스트로겐은 에스트로겐 효능을 지니는데, 발표된 자료들에 따르면 열감 및 기분 변화와 같은 폐경기 징후를 조절한다.
일부 식물 에스트로겐은 암 치료에 있어서 에스트로겐 억제 활동을 한다고 밝혀졌다. 식물 에스트로겐 복합체의 폐경기 징후 완화 기전은 아직 충분히 이해되고 있지는 않다. 식물 에스트로겐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직접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식물 에스트로겐이 에스트로겐을 활성화시킨다면, 여성 호르몬성 암에 있어서도 어떤 것이 안전하고 어떤 것은 안전하지 않은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 난소 그리고 호르몬성 자궁내막암과 자궁경부암은 여성에게 있어 가장 흔한 악성종양이고 세계적으로 암 관련 사망의 손꼽히는 원인이다. 에스트로겐은 종양의 성장뿐만 아니라 증식, 대사, 골밀도 유지와 같은 다른 중요한 생리적 기능도 조정한다고 알려져 있다.
암 예방에 있어서 암의 유전적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거나, 최근 진단을 받았거나, 호르몬 의존성 암 과거력이 있는 여성에게 있어서 에스트로겐 노출의 감소나 제거가 권고된다. 하지만 에스트로겐 부족은 암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대신 폐경기를 유발하고 골다공증이나 심혈관계 질환, 그리고 열감, 우울증, 성욕감퇴 등의 불쾌한 증상들을 증가시킨다.
외부에서 공급되는 에스트로겐 이외에도 모든 여성의 사용에 논란이 되는 호르몬 대체 치료는 폐경기 징후들을 완화시키고 골밀도 감소와 심혈관계 질환 영향을 제한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일지라도, 특히 호르몬 의존성 암의 과거력이 있을 경우라면 사용에 있어서 제한이 있다. 어쩌면 천연 복합체 중 식물 에스트로겐이 이상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의 전임상 및 임상연구에 있어서 식물 에스트로겐의 안전성은 매우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어떤 전임상적 세포연구에서는 식물 에스트로겐이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킨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동물이나 임상연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반대로 여러 식물 에스트로겐은 일부 연구에서 안전성이 입증되었지만, 또 다른 전임상 연구에서는 안전하지 못하다고 발표되었다.
한약 보조식품 연구에 대한 어려움은 제조의 가변성과 생산 재현성 부족에 있다. 더 나아가, 식물 에스트로겐이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연구됨에도 불구하고 드물게 오직 한 가지 식물 에스트로겐만을 구입해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은 더 복잡해 질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제품과 식물 에스트로겐의 사용은 후향적 임상연구에 대한 의구심이 아직까지 남아 있으므로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고 향후 전향적 임상연구들에서 평가되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치료기간 중이나 치료가 끝난 후에 이소플라본을 함유한 콩이나 콩과 관련된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 하지만 최근 유방암 여성에 대한 관찰 연구에서는 일상 식사 중 콩 식이는 아마도 안전하고 오히려 유방암 여성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까지 제안한다. 어찌되었건 안전한 식물 에스트로겐의 구분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나올 때까지 호르몬 의존성 암의 과거력을 가진 여성은 이들을 사용하는데 있어 주의해야만 한다.
엠디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 부서의 책임자인 로렌조 코헨. 그는 항상 암환자가 콩을 먹는 것이 안전하고 또 유익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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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화승 교수의 한마디 -
콩에는 우리 몸의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존재하고 이는 호르몬에 민감한 유방암이나 자궁암 환자들의 경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론 때문에 암환자들이 콩을 먹어도 되냐고 종종 질문한다.
먹거리 하나도 조심스러운 암환자의 식단, 그리고 영양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콩. 정말로 암환자들은 콩을 마음대로 섭취할 수 없는 것일까? 이 질문에 콩 전문가이자 美 로마린다 의과대학의 메시나 교수는 단호히 “아니오”라고 말한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콩의 이소플라본은 우리 몸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하게 되는데 이 둘이 결합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사실은 서로 다르다는 주장이다.
밝혀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에스트로겐 수용체는 알파와 베타 두 가지로 나뉘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가슴과 자궁 쪽에 집중적으로 분포된 알파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반면 콩의 이소플로본은 관상 혈관 쪽에 집중 분포된 베타 수용체에 선택적 결합을 하기 때문에 호르몬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메시나 교수는 본인의 주장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하였다.
콩류는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복합 탄수화물과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하여 혈당을 적절히 조절하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콩을 많이 먹으면 방귀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단에서 콩류의 양은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고 음식을 잘 씹어 먹는 것이 가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 <미국으로 간 허준 (행복에너지출판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