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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보완·대체 요법] 저염식·야채즙 섭취 , 암 환자 건강증진 효과

대전 등록2007-04-11 조회3,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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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대체 요법]저염식·야채즙 섭취 , 암 환자 건강증진 효과 의학적 고려 가능한 보완요법 현대의학도 일부 보완요법은 효과를 인정하려는 분위기다.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암-보완통합의학이 할 수 있는 것은?’이란 심포지엄에서 네 가지 보완요법이 소개됐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김태식 교수는 “암 치료의 중심이 현대의학이란 점은 분명하다”며 “다만 그동안의 과학적 연구결과와 임상 치료효과 등을 감안할 때 이 네 가지는 암 치료 보완요법으로 고려할만하다”고 말했다.

이들 요법은 이미 국내에 도입돼 있다. 거슨요법 독일 태생으로 미국에서 의사로 활동한 막스 거슨 박사는 1957년 암환자를 위한 식이요법을 소개한 책을 출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 요법의 핵심은 ▲커피관장(해독을 통해 신체의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독소 배출) ▲하루 13잔의 야채주스 섭취(다량의 칼륨, 미네랄과 활성효소 공급) ▲소금 없는 식사(저지방, 무염, 저칼로리 고미네랄, 고비타민 식사) 등이다.

서울 열린내과 유영석 원장은 “거슨요법은 의사가 만든 비교적 과학적인 보완요법이지만 1950년대 미국에서 발표된 것이어서 요즘 한국인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니시요법 100여 년 전 일본의 니시 가쓰조(西勝造) 박사가 처음 소개한 이 요법은 국내에 ‘안현필의 3위 일체건강법’으로 소개돼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핵심은 ‘소식(小食)’ ‘운동’ ‘영양’ ‘정신’ ‘해독’ 등이다. 식이요법은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것, 현미 또는 3분도 현미 주식, 생 야채즙 등 세 가지. 감잎차와 생수도 하루에 각각 1L씩 마시라고 한다. 부산 효림병원 신경외과 김진목 과장은 “니시요법이 암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는 99% 있다”고 말했다.

미슬토요법 식물(겨우살이)에서 추출한 항암 보조 약재. 대개 일주일에 3회 정도 주사를 맞는다. 미슬토 추출물에 든 렉틴은 백혈구의 포식활동 증가, 면역체계 활성화, 베타 엔돌핀 증가 등의 효과를 가진 것으로 보고돼 있다.

다만 급성 염증성 질환이나 부종치료제를 쓰는 뇌척수암 환자등에는 투여하지 않는다. 샘안양병원 가정의학과 이정호 과장은 “암 환자는 초기부터 말기까지 사용한다”며 “알약으로 복용해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타민C 고용량 요법 1970년대 미국의 라이너스 폴링과 유안 카메론 박사가 말기 암 환자에게 비타민C 고용량 요법을 사용해 삶의 질을 높이고, 생존기간을 연장했다고 보고했다. 정맥주사로 투여된 고용량 비타민C가 항암효과가 있다는 미 국립보건원의 연구도 나왔다.

관동의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염창환 교수는 “동물실험에서는 항암효과가 100%인데, 사람에 대한 임상실험에서는 10% 정도”라며 “증상 호전과 항암치료 부작용을 줄여주는 이점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2007.03.20 19:16 입력
/ 2007.03.21 09:04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