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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여성, 모유수유하면 암 위험 줄어든다

대전 등록2004-08-07 조회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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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를 가진 여성이 1년 이상 모유수유를 할 경우 유방암 위험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여성건강연구소의 스티븐 A. 나로드 박사는 “BRCA1 변이 여성과 일반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BRCA1 변이 여성에서 모유수유가 유방암 발생위험을 훨씬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저널 최신호에 보고했다.

이같은 결과는 BRCA1 변이 여성의 경우 수술에 없이 유방암 위험의 교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대상은 965명의 유방암 여성과 유방암이나 난소암이 없는 같은 수의 대조군 여성으로 이루어졌다.

BRCA1 변이를 가진 여성(685명)의 경우 모유수유의 평균 기간이 6.0개월로 대조군 여성 8.7개월보다 유의하게 짧았다.
 
또 BRCA1 변이를 가지고 있으면서 1년 이상 모유수유를 했던 여성들은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을 가질 확률이 유의하게 적었다(odds ratio = 0.55).

“이같은 결과는 BRCA1 변이 여성의 경우 “1년간 모유수유를 하면 유방암 위험이 절반으로 감소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나로드 박사가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나머지 위험은 40%로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BRCA2 돌연변이를 가진 여성(280명)에서는 유방암 위험과 모유수유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었다.
 
연구팀은 BRCA2 변이를 가진 여성의 수가 적었기 때문에 “이 그룹에서는 위험 감소가 없다고 결론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