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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과식 하면 위암·대장암 걸릴 확률 높아…

대전 등록2004-08-03 조회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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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30대 젊은 나이에 복통과 혈변으로 병원을 찾은 이 모씨는 대장암 2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마친 뒤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이 씨는 무엇보다 스트레스와 과식하는 식습관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 모 씨(대장암 환자): 저는 과식을 많이 했어요.

고기도 먹을 때는 하루에 두 근씩도 (먹었어요).


⊙기자: 과식할 경우 체내에서 단백질을 지방으로 무리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유해산소가 발생하게 되고 이 유해산소는 암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실제로 실험한 결과에서도 소식한 쥐의 수명이 일반 쥐보다 30% 정도 평균수명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고기를 많이 먹는 등 과식을 자주 하면 건강에 치명적인 병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김종석(고대안암병원 외과 교수): 고기가 대장에 머무는 시간이 채소보다 오래 있기 때문에 그것이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많아진다는 기전이 있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식사를 시작해서 20분이 지나야 배부른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천천히 음식을 먹고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만으로도 암을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