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한의학적 치료
대전 등록2004-07-26 조회3,306본문
동국대 한의과대 교수는 22일 “박하과 약초의 일종인 반지련(半枝蓮)이 자궁근종 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이를 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부인 암’, ‘면역약물학’ 등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이용한 치료가 본격화되면 기존 약물요법의 부작용과 자궁근종으로 인해 연간 수 만건씩 이뤄지는 자궁 적출 수술 건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한의학계가 자궁근종과 유방암, 난소암 등 항 종양 약물로 쓰는 반지련을 연구한 결과 반지련이 자궁근종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
그는 “특히 반지련은 자궁근종 세포에서 평활근 분화의 표지자(marker)들을 감소시키지만 세포 유전자 생성물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임상 활용 때 안전성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궁근종은 여성의 자궁근육층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주로 30~40대에서 발견되며 약물요법과 수술로 치료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