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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택시기사 10명중 7명 전립선질환

서울 등록2003-11-21 조회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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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택시기사 10명중 7명꼴로 전립선비대증, 전 립선염 등 전립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김청수 교수(비뇨기과)는 최근 서울시내 252명의 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전립선질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고 18일 밝혔다.

김 교수가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 개발한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방식에 따라 조사한 결과, 전립선질환의 치료가 필요한 중등도 이상 의 택시기사들이 전체 조사대상자의 70%(177명)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중간단계 정도의 증상을 갖고 있는 중등도 환자는 48%인 1 22명, 증상이 심한 중증 환자는 22%인 55명에 이르렀다.

특히 전립선암 진단을 위한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에서는 조사대상 자 가운데 2%인 5명이 4ng/㎖ 이상으로 전립선암이 의심됐다.

택시기사에게 전립선질환이 많은 까닭에 대해 김 교수는 "오랜시간 앉아서 운전을 하는 업무 특성 때문에, 회음부와 골반근육을 계속 긴 장시켜 소변의 역류되고 소변을 자주 참음으로써 방광 근육이 예민해 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전립선질환 예방을 위해 △최소 2시간 간격으로 운전석에 서 일어나 휴식을 취할 것 △골반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하체 운동을 자주 할 것 △소변을 참지 말 것 △더운물에 좌욕을 자주 할 것 등을 권했다.



자료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