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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암세포 전이 촉진 유전자 발견

대전 등록2004-06-29 조회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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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수술에 성공했더라도 전이가 늘 문제였습니다.
이번에 암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유전자를 규명했으니 치료법도 머잖아 찾아질 것입니다.
" 전남대 의대 김경근(유전자제어 의과 학 연구센터장)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 전이를 촉진하는 새 유전자를 밝혀냈다.
연구팀은 암세포 전이를 촉진하는 유전자 를 새로이 발견,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의 학지인 `Cancer Research` 최신호에 발 표했다.

김 교수는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는 `키테닌(KITENIN)` 으로 명명했다" 며 "키테닌이 대장 암세포 성장을 증가시키고, 간장으로의 암 전이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고 전 했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에서 키테닌 단백질이 감소된 대장암 세포를 주입한 생쥐는 종양 형성이 뚜렷이 늦춰지고, 간이나 폐로의 전이가 억제된다는 실험결과를 얻 어냈다.

김 교수는 "키테닌 단백질이 암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가정을 갖고 키테닌이 대장암 외에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성장과 전이에도 관여하는지 여부와 키테닌에 의해 유도되는 새로운 유전자에 관해서도 연구 중" 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팀는 "아직 동물실험 단계지만 전이가 잘 되는 대장암, 유방암의 전이를 막는 치료법이 머잖아 개발될 것" 이라며 "묵묵히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기초의학자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 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