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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수면 잘 취하면 암 투병에 도움

대전 등록2004-02-24 조회3,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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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 자는 것이 암 투병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의과대학 데이비드 스피겔 박사는 수면의 질이 체내의 각종 호르몬 균형에 변화를 가져오며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가 암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혔다고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스피겔 박사는 수면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인간의 24시간 생체리듬과 관련이 있는 두 가지 호르몬, 즉 멜라토닌과 코르티솔이 암의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수면 중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일종의 항산화물질로 대사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되는 유해한 활성산소를 무력화한다.

스피겔 박사는 야근 등으로 인해 24시간 생체리듬이 파괴되면 멜라토닌분비가 줄어든다고 밝히고, 이는 세포의 DNA가 변이를 일으켜 암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멜라토닌은 또 유방암과 난소암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둔화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스피겔 박사는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클론 시스템스(ImClone Sytems)사가 개발한 새로운 대장암 치료제 에르비툭스(Erbitux)를 승인했다.

FDA는 이 신약은 다른 치료제들이 모두 효과가 없고 암세포가 전이된 말기 대장암 환자들에게만 투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치료제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존 치료제 이리노테칸과 병행 투여했을 때 일부 환자의 경우 종양이 축소되고 종양증식이 지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FDA는 설명했다.

에르비툭스는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는 특정 분자의 활동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신세대 항암제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