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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올리고당 분해시 대장암등 악성균 제거

대전 등록2003-11-26 조회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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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고당이 장내에서 발효되면서 만들어지는 산성물질이 대장암 유발물질 등 장내 악성균을 제거해 줍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의 로버트 제이 엠 브루머 교수(46)는 최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2003 올리고당 국제 심포지엄"주제 발표를 통해 "올리고당 이 장세포의 발암물질 노출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동물실험을 통해 나타났다 "고 밝혔다.

올리고당 전문가인 브루머 교수는 "비소화성 올리고당은 사람의 소화 효소내 에 이를 분해하는 효소가 존재하지 않아 대장까지 도달한다"며 "올리고당이 분 해되면서 생기는 단쇄지방산은 장내 면역기능을 향상시켜 암을 예방해 주며 장 세포가 잘 성장하도록 영양분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또 "젖당에서 얻어지는 갈락토 올리고당과 콩에서 얻어지는 대두 올리고당이 장 세포가 암세포로 전이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장암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인 사람의 왼쪽 대장에서 올리고당이 발효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앞으로의 과제"라며 "올리고당이 천천히 단계적으로 발효 될 수 있도록 고분자 형태로 만드는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올리고당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10~15g이라는게 브루머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네덜란드에서는 이미 비소화성 올리고당인 이눌린을 포함하고 있는 빵 의 장 기능 개선효과가 인정되었고 일본에서는 올리고당을 이용해 무기질의 흡 수를 증진하기 위한 음료가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내과 전문의인 브루머 교수는 스웨덴 살그렌스카대학에서 임상 영양학으로 박 사학위를 취득한 뒤 마스트리히트대학에서 의학 영양학과 임상 영양학을 가르치 고 있다.


자료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