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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증류주, 대장암 위험 높여

대전 등록2003-11-22 조회3,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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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간 기자 = 알코올 도수가 강한 증류주를 즐기면 대장암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스토니 브루크 대학 의과대학의 거빈더 세시 박사는 13일 볼티모어에서 열린 미국 위장병학회 연례회의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세시 박사는 보드카와 위스키 등 알코올 도수가 강한 증류주를 1주일에 9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3.3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세시 박사는 90%가 백인인 2천명(평균연령 57세)을 대상으로 결장경 검사와 함께 음주습관, 체중, 가족력, 식사습관, 흡연, 교육수준, 운동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독주와 대장암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증류주를 즐기는 사람은 나중에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장의 병변인 좌측신종양(left-sided neoplasia)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밖에 맥주를 과음하는 사람도 대장암 위험이 2배 높으며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은 오히려 대장암 위험이 낮은 것 같다고 세시 박사는 덧붙였다.



자료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