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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고성, 양양 4대 암검진기관이 모두 없는 지역

대전 등록2003-11-22 조회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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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양양 의료환경 ‘꼴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내세우고 있는 강원도의 의료환경이 전국에서가장 낙후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도민들이 실망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홍신 의원(한나라당)은 최근 국정감사 정책 리포트를통해 전국 각 시·군·구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현황을 비교 평가해 의료환경이열악한 27개 지역을 선정한 결과 강원도 고성·양양군이 가장 취약한 지역에포함됐다고 2일 밝혔다.

김 의원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없는 시·군·구 △보건의료원만 있는 곳△건강보험 암 검진 기관이 없는 지역 등을 기준으로 취약지역을 분류했다고설명했다.

이 가운데 강원도의 고성군과 양양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종합병원, 병원,요양병원, 보건의료원 등의 병원급 의료기관은 물론 위암·대장암·유방암·간암등 4대 암 검진 기관이 모두 없는 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최악의 의료 사각지대로분류됐다.

철원군과 화천군은 4대 암 검진 기관없이 각각 종합병원 1개소와 보건의료원1개소만 설치돼 있고 평창군은 보건의료원 1개소와 4개 암중 유방암 검진기관만이있으며 홍천군은 암검진 기관은 모두 있지만 종합병원이 1개소에 불과한 것으로집계됐다.

이는 애초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공약으로 주장한 △응급의료체계 확충 및 시설개선 △농어촌 노인을 위한 의료보건서비스 체계 구축 △의약업발전을 위한지원강화 등의 구호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강원도가 주요 업무시행 계획에서 제시한 “의료원의 기능을 지역 특성에 맞게특성화·전문화 병원으로 전환해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내용과도큰 차이가 있어 실질적인 의료서비스개선 노력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판을받고있다.

김홍신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40살 이상 성인에게 검진비의 50%를 지원해2년에 한번씩 건강검진과 암검진을 받도록 하고, 특히 사망률 1위인 암은 각지역마다 4개 암에 대한 검진 기관을 지정하고 있지만 강원도내의 많은 군지역은지정기관이 없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자료출처 : 한겨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