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지사항

유방·대장·전립선암 크게 늘어

대전 등록2003-11-21 조회3,428

본문


지난해 서구형 암인 유방암과 대장암.전립선암 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은 진료 자료를 분석해 지난해 한 해 동안 11만1백47명의 암환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년보다 4.7% 늘어난 것이다.

특히 유방암(증가율 11.1%).대장암(11%).췌장암(8.7%).전립선암(8.6%) 환자가 많이 늘었다.

건보공단 김기영 차장은 "우리나라 국민이 육류를 많이 먹으면서 비만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새로 발생한 암의 유형을 보면 위.폐.간.대장.유방암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한 해 암에 걸리는 사람은 2백36명으로, 미국(4백76명).독일(4백23명)보다 낮고 영국(2백49명).일본(2백5명)과 비슷하다.

지난해 신규 환자를 포함한 전체 암환자는 남자 14만8천2백66명, 여자 14만3천5백54명 등 모두 29만1천8백20명이다.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암 환자수는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충남(8백4명)과 전남(7백88명) 등이 많은 편이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암 치료에 들어간 진료비는 9천6백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6천9백94억원은 건강보험으로 처리되고 나머지 2천6백여억원과 보험 처리가 안 되는 진료비를 포함하면 약 7천여억원을 환자가 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출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