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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지난해 420명당 1명꼴 암 발생

대전 등록2003-11-21 조회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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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구 420명당 1명꼴로 암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2년 건강보험 암환자 통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암환자는 남자 6만711명, 여자 4만9천436명 등 11만147명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암환자수는 남자 14만8천266명, 여자 14만3천554명 등 모 두 29만1천820명을 기록, 전년 200명당 1명에서 160명당 1명꼴로 크게 늘었다.

우리나라 암환자는 신규환자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236명 꼴인데 경제협력개 발기구(OECD)국가 가운데 미국(476명), 독일(423명), 이탈리아(418명) 보다는 낮고 영국(249명), 일본(205명)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신규 암환자들은 위암(18.9%), 폐암(12.4%), 간암(11.5%), 대장암(10.9%), 유방 암(7.3%)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에 비해 누적 암환자는 위암(20%), 대장암(11.7%), 유방암(10.8%), 간암(9.2%) , 폐암(8.9%)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만과 관련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유방암(11.1%) ▲대장암(11%) ▲췌장 암(8.7%) ▲전립선암(8.6%) 등은 전년대비 8%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구 10만명당 전체 암 환자수를 지역별로 보면 노인인구 비중이 높은 ▲충남(8 04명) ▲전남(788명) 등은 전국 평균(625명)보다 많았고 ▲울산(468명) ▲광주(531 명) 등은 평균 이하였다. 또한 지난해 1년간 암환자 치료에 지출한 보험재정은 6천994억원으로 전체 급여 비의 약 5%를 차지했다.

이는 감기환자에게 지출된 1조8천288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1인당 진료비는 710만원이었고, 암 종류별로는 백혈병(1천986만원), 뼈관절연골암(1천179만원), 비호지킨림프종(1천92만원), 다발성골수종(1천59만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건보공단은 매년 발표해 오던 1년후 생존율에 대해서는 "암 환자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며 이번부터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별표있음)



자료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