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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암세포 전이 유전자 찾았다

대전 등록2003-11-21 조회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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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난치병인 이유는 암세포가 한군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몸의 이곳저곳으로 옮겨다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전이 현상이 암을 완치했다고 쉽게 얘기할 수 없는 배경이다. 암세포의 전이를 일으키는 유전자와 전이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맡는 단백질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덕성여대 약대 문애리(사진) 교수팀은 종양유전자의 일종인 H-ras 유전자를 사람의 유방상피세포에 집어넣은 결과 전이를 일으키는 악성 암세포로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내 국제학술지 `캔서 리서치` 9월호에 게재했다. 문교수팀은 악성 암세포가 전이를 일으키기 위해선 주변을 단백질 분해효소로 녹이고 이동능력을 갖춰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p38MAPK라는 인산화 효소가 주된 역할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혔다.

문교수는 "현재 암세포의 전이 과정만을 차단하는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전이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정밀분석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