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젊은이들, 비타민 D 결핍증
대전 등록2003-11-21 조회3,215본문
이같은 현상은 젊은이들이 실내에서 영화나 비디오, 컴퓨터를 즐기는 반면 옥외운동으로 햇빛을 쪼이지 않고 우유 마시기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미국에서는 청소년 20-30%에 이르는 수백만명의 젊은이들이 비타민 D 결핍 위험에 직면해 있으나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의사들은 보고 있다.
특히 일조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미국 북부지역과 백인보다 햇빛 흡수도가 낮은 흑인이나 피부색이 검은 인종들이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도 피부과 의사들과 부모들은 햇빛 속 자외선 흡수로 인한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크림을 사용해야 한다고 권하는 상황이라고 보스턴 대학의 비타민 D 전문가인 마이클 홀릭 박사는 지적했다.
그는 햇빛에 너무 많이 노출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자외선은 피부의 화학물질과 작용해 비타민 D를 생성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몇 번씩 한 번에 10분 정도 햇빛을 쬐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타민 D 결핍은 성장 장애와 노후의 골다공증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결핍은 각종 암, 고혈압, 당뇨와 관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 D 결핍은 간단한 피 검사로 발견될 수 있는 데도 뼈 파손이나 다른 병으로 진찰받기 전까지는 증세가 잘 나타나지 않아 특히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소아 내분비 전문가인 캐서린 고든 박사는 경미한 형태의 비타민 D 결핍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뼈 손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소아과 학회는 연초 모유만 먹고 자란 아기와 비타민 D 결핍 위험성이 있는 어린이나 젊은이들을 위해 국제적으로 인정된 비타민 D 성분 200가지를 함유하고 있는 여러 비타민 보충제를 권고했다.
자료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