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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녹차가 피부노화ㆍ암세포 억제

서울 등록2003-11-21 조회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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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를 마시면 피부노화는 물론 암세포의 증식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서울대 의대 피부과 정진호·은희철 교수팀은 20일 70대 남자 노인 5명의 엉덩이에 녹차의 주성분인 EGCG(녹차추출물)를 주 3회씩 6주간 바르고 조직검사한 결과 바르기 전에는 엉덩이 표피의 두께가 평균 0.1㎜ 였으나 바른 후에는 0.17㎜로, 젊은 사람의 피부처럼 두껍게 재생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20대 남자 6명의 엉덩이에 녹차추출물을 2일간 바른 후 자외선을 쪼이고 이틀 후 조직을 일부 떼어내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자외선을 피부에 쪼이면 표피세포가 사망하는데 반해 녹차추출물을 바른 후에는 세포가 죽지 않고 그대로 살아 있었다. 따라서 녹차를 마시면 노화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을 억제하고 예방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특히 녹차추출물이 피부와 점막에 생긴 상피세포암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증명됐다.

연구팀이 정상피부세포와 암세포를 배양한 후 녹차추출물을 세포배양액에 넣은 결과 정상피부세포는 두배 이상 세포수가 증가된 반면 암세포는 10~20%만 남아 있었다.

은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녹차를 마시거나 피부에 추출물을 바르면 피부세포의 성장을 촉진하여 피부노화를 억제하며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고 그 기전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