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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p38 단백질 암억제

서울 등록2003-11-21 조회3,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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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속에 있는 단백질인 p38이 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의해 처음 밝혀졌다.
서울대 약학대 김성훈(45·사진) 교수팀은 22일 p38 단백질의 생체내 기능을 쥐를통해 실험한 결과, p38이 폐암 등 발암 유전자(c-myc)의 활성을 억제함으로써세포의 이상증식을 막는 구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김교수팀은 쥐 실험에서 p38이 파괴된 쥐의 경우 허파에서 상피세포 과다증식 현상이일어나 허파의 기능이 마비되고, 이로 인해 쥐는 산소 결핍으로 태어난 직후 바로죽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이번 발견으로 앞으로 p38을 이용한 암의 진단 및 치료제 개발이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암연구소(NCI)와 존스홉킨스대학 등에서공동연구 제의를 받아 후속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부 창의적연구진흥사업의 하나로 이뤄진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네이처 지네틱스> 다음달 2일치에 게재된다.

p38 단백질은 지난 20년 동안 그존재는 알려졌으나, 생체내 기능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자료출처 : 한겨레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