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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둔산병원]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방송 안내

서울 등록2007-05-18 조회3,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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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한방병원 방송 안내 입니다.

<MBC 전국방송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 2007. 5. 19(토) 밤 10:50 "엄마의 약속"

지난 2006년 둔산한방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으셨던 안소봉씨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될 예정입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첫 딸이 태어난 날, 엄마는 암 말기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딸이 삶을 시작한 그 날, 죽음과 마주하게 된 엄마.

이제 막 백일을 넘긴 첫 딸 소윤이. 첫 출산을 하자마자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33살의 젊은 안소봉(33). 30살 애기아빠인 남편 김재문(30). 그리고 이제 백일을 넘긴 딸 소윤이. 세상살이가 간단치 않다지만 이들 세 식구의 사연만큼 기막힌 게 있을까?

지난 2006년 9월 21일. 이들 부부가 간절히 기다리던 첫 딸 소윤이가 태어났다. 딸과 만나는 순간 임신 중 겪었던 통증의 고통은 끝날 거라 믿었다.

그러나, 이제 삶을 시작한 딸. 소윤이가 세상에 얼굴을 내미는 순간 검붉은 피를 토해냈다. 그것은 이 가족이 헤쳐 나가야 할 고통의 시작이었다.

엄마 안소봉씨의 몸에서 10개월 동안 암세포와 딸 소윤이가 함께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엄마의 위를 시커멓게 만든 암세포는 이미 간까지 전이되어 있는 상태. 너무 고통스러워 차라리 빨리 죽여 달라고 빌어도 봤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른 채 우는 어린 딸을 보며 안소봉씨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자책했다.
젖 한 번 물려보지도 못한 내 딸 소윤이를 두고 죽을 수는 없다. 엄마를 알아보기 시작한 내 딸을 위해서 나는 살겠다. 그렇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기나긴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