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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매일 차 두잔 마시면 난소암 예방된다

서울 등록2006-08-14 조회3,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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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연구진은 12일 매일 차 두 잔이상 마시면 난소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1987년부터 2004년까지 스웨덴 여성 6만1천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이어트에 관한 설문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조사 기간에 난소암에 걸린 여성은 모두 301명이었는데, 하루에 두 잔  이상의 차를 마신 여성들은 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46% 낮았다. 또 두 컵 이하로 마시는 여성도 그 이상 마시는 여성보다는 못하지만  난소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차의 종류에 따른 연구 결과를 내놓지 못했지만 조사 대상 가운데  차를 마시는 여성의 대다수는 홍차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차와 녹차는 모두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물질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세포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美 암학회의 영양 역학(疫學)자인 마지 맥컬로우는 “난소암은 여성 사망 원인의 4번째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가 사실이라면 중대한 발견”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난소암으로 진단되는 여성은 해마다 2만 명을 넘고 있다.  평균적으로 미국 여성 58명 가운데 1명은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셈이다. 난소암은  복부팽창과 소화불량 등 증세가 경미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병이다.

 

(시카고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