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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젊은 유방암 환자 더 위험

서울 등록2004-10-08 조회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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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유방암 환자 더 위험

출처 YTN 작성일 04-10-07 첨부

젊은 유방암 환자 더 위험

[앵커멘트]

여성암 가운데 발생율 1위가 유방암입니다.
 
서구식 식생활 등으로 젊은 여성이 유방암에 걸리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는데 젊은 환자일수록 재발과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설마하는 생각 탓이 큽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5살에 유방암 판정을 받은 여성입니다.
 
가족력도 없고 나이도 젊어 유방암에 걸리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종양이 지름 5cm 정도로 커져서야 발견됐습니다.

[인터뷰:심소영, 유방암 환자] "초산이 늦고 그런게 위험인자라는 것은 알았지만 설마 제가 이 나이에 암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중년 여성의 유방 X선 사진입니다.

종양이 쉽게 구분이 되는 반면 30대 여성은 조직이 치밀해 잘 진단이 안됩니다.
 
이렇게 진단도 어렵고 관심도 적다보니 젊은 환자일수록 재발과 사망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이 유방암 환자 3천8백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5살 이상은 10년 생존율이 83%에 이른 반면 35살 미만은 76%로 집계됐습니다.

암세포가 신체 다른 곳으로 전이된 2기 이상에서 발견된 비율이 35살 이상은 62%인데 비해 35살 미만은 68%로 높았습니다.
 
[인터뷰:안세현 교수, 서울아산병원 유방암클리닉] "진단이 늦어 2,3기에 발견되는 비율이 높은데다 암 자체가 공격적인 탓에 젊은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이 더 낮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방암 환자 가운데 35살 미만인 환자 비율은 10% 정도로 서구에 비해 우리나라가 더 높습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초경이 이르거나 초산이 늦은 여성, 비만한 여성은 30대부터 의사 진찰과 초음파 검사를 비롯한 유방암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YTN 2004-10-04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