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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홍차ㆍ녹차 전립선암 억제 효과

서울 등록2004-04-23 조회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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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CLA 의대 실험결과

홍차와 녹차가 전립선암의 확산을 막아주는 반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적포도주는 뚜렷한 항암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학뉴스 전문 통신인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UCLA 의대 인체 영양연구소의 수전 헤닝 연구원이 전립선암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인 20명을 상대로 수술 전 5일 동안 홍차와 녹차 또는 소다를 하루 5컵씩 마시게 한 뒤 수술 때 전립선 일부를 잘라내 조사한 결과, 홍차와 녹차를 마신 사람들은 암세포가 줄어든 반면 소다를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헤닝 연구원은 18일 워싱턴에서 열린 실험 생리학 학술회의에서 차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인 EGCG가 차를 마신 뒤 전립선에서 작용하는 것을 보여준 첫 인체 실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험 결과 홍차와 녹차가 전립선암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해주었다" 면서 홍차가 효과가 좀 더 좋았다고 말했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또 적포도주와 땅콩 등에 들어 있는 항산화제 성분이 실제 암 방지를 위해 필요한 인체 부위까지 도달하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됐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의대의 토머스 월리 교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적포도주, 땅콩 등에 들어 있는 항산화제 레스베라트롤이 유방암과 전립선암에 별 효과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