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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디트뉴스] 항암치료 시 혈구수치 저하에 대한 '한의치료의 유효성'

서울 등록2017-07-25 조회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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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승 교수
▲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
 
 
상당수의 암은 진단 시 이미 진행성으로 수술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화학요법이 표준적 치료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오심, 구토 등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 효과에 심하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혈액 또는 위장관의 독성이 보고되고 있다.
 
세포독성 화학요법은 조혈계를 억제해 인체보호 기전을 저해하고, 견뎌낼 수 있는 화학요법의 용량 또한 제한한다.
 
혈액학적 독성 중 가장 심각한 종류인 백혈구 감소증은 치료 결과에 악영향을 미치는 화학요법 용량 감소 및 치료의 지연뿐만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의 위험과도 연관이 있다.
 
한 연구에서는 백금계 화학요법의 독성을 낮추고 치료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한약물들의 복용을 병행해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의 치료에 사용했으며 이들이 화학요법과 병행 시 생존율 및 기간, 종양 반응 등을 향상시켰고, 백혈구 감소증 등 화학요법의 독성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에서는 삼기부정(??扶正) 약침의 백혈구 감소증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총 14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20편의 무작위대조군연구 논문을 종합해 체계적 문헌고찰을 시행했다.
 
시험군은 백금계 항암치료에 삼기부정 약침을 병행했으며, 대조군은 백금계 항암치료만을 받았다.
 
시험군 736명 중 68명(9.2%)에서 백혈구 감소증을 보였으며, 대조군은 727명 중 180명( 24.8%)에서 백혈구 감소증을 보였다.
 
삼기부정 약침 치료를 받은 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15% 정도의 백혈구 감소증 감소효과를 보인 것이다.
 
또, 혈소판 감소증에 대해서도 시험군 664명 중 20명(3%)에서 혈소판 감소증을 나타냈고, 대조군은 671명 중 64명(9.5%)에서 혈소판 감소증을 보여 삼기부정 약침 치료를 받은 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3배 이상의 혈소판 감소증 예방 효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