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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경향신문] 한의 한약 - 암성 피로, 침 치료 함께하면 더 효과적

서울 등록2017-07-14 조회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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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승 교수
암성 피로란 종양 자체, 또는 종양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주관적인 피로감을 말한다.
 
지속적이고 강도가 심하며 휴식을 했음에도 쉽게 회복되지 않아 삶의 의욕을 잃게 만들기도 한다.
 
암성 피로는 진행성 암일수록 더 흔하며, 종양의 종류와도 연관이 있다. 종양 관련 치료나 골수 이식을 받는 환자에게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이는 정신적인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삶의 질에 영향을 주며, 피로로 인해 원래 갖고 있던 증상들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의료 기술과 암 치료 방법이 발달함에 따라 암 생존자 수가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암성 피로의 치료는 중요한 문제이다. 암종과 암의 병기에 따라 적게는 25%, 많게는 거의 100%의 암환자들이 암성 피로를 경험한다. 암성 피로는 사망률과도 관련 있으며, 일상생활의 활동이나 전반적 삶의 질을 낮춘다. 취업, 가정, 사회관계 그리고 성생활을 방해한다. 암 치료 이후 몇 년까지 피로가 지속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러한 실정에 비해 치료 방법은 아직 한정되어 있다.
 
한의학에서 피로는 고대로부터 노권(勞倦), 허로(虛勞)의 한의학적 병명으로 인식되어 왔다. 노권과 허로는 같은 범주이다. 
 
과거에는 실외에서 행해지는 육체적인 과로가 많은 원인을 차지했기 때문에 외감(外感)의 측면이 강조된 부분이 있으며 오로(五勞), 육극(六極), 칠상(七傷)으로 피로 상태의 진행을 질병의 경중에 따라 분류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