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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대전일보] 전이암 얼마나 아세요 규칙적인 생활이 '답'

서울 등록2016-10-28 조회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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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승 교수
도움말=유화승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교수
 
어느 틈엔가 우리의 식단은 너무도 풍요로워져 있다. 특히 과도한 육식,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는 중요한 암 발생 원인 중 하나다. 소식하고 오래 씹어 먹는 습관은 암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이다. 암의 원인 중 식이가 차지하는 부분은 35%에 달한다고 한다. 즉 암의 3분의 1은 우리가 매일 접촉하고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음식물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이다. 전이암의 관리와 예방법에 대해 유화승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식습관, 병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간을 나무에 비유한다면 토양이 기름진 곳에서 자란 나무는 잎과 과일이 풍성하게 열린다. 그러나 산성화되고 척박한 땅에서 자란 나무는 왜소하고 볼품 없이 자라고 심지어 돌연변이나 기형이 발생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은 환경이라는 조건에 영향을 받게 된다. 
암은 환경오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외부환경이 내부와 접촉하는 경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음식이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이를 음식상(飮食傷)이라 하고 병의 원인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했다. 음식상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과식을 피하고 오래 씹어 먹는 습관이다. 침 속에는 아밀라제(Amylase)라는 효소가 들어 있어서 1차적으로 음식물을 소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만일 충분히 음식물과 혼합이 안 될 경우 그 부담이 모두 위로 전가가 된다. 
또 침 속에는 발암물질을 해독한다고 알려진 항산화물질인 '페록시다아제(Peroxidase)'와 항노화물질인 '파로틴(Parotin)'이 들어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어 먹고 소식 및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습관은, 공해에 찌든 환경에서 살고 있고 과다한 음식에 노출이 돼 있는 현대인들에게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매우 중요한 사실이 있다. 바로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이다. 과식을 일삼고 아무 때나 음식을 먹는 잘못된 식습관을 우리는 당연한 듯이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요즘 젊은 층에서의 암 발병률이 높은데 그 원인으로 가장 유력하게 추측되는 것이 바로 인스턴트 음식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