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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제뉴스] 탈모와 암 환자 삶의 질

서울 등록2016-08-27 조회1,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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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와 암 환자 삶의 질
 
유화승 교수
항암치료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바로 탈모이다. 65% 정도의 환자들이 항암치료 기간 중 탈모를 경험하고, 47%의 여성 환자들은 탈모를 항암치료의 가장 비극적인 면으로 인식하며, 8%는 탈모에 대한 두려움으로 항암치료를 포기한다는 보고도 있다.
 
특히 탈모는 항암치료 중인 유방암 환자들에게 종종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유방암 치료에 주로 쓰이는 독소루비신, 에피루비신,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등이 탈모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항암제이기 때문이다.
 
모낭세포는 빠르게 성장하는 세포로 항암제의 영향을 받아 분열을 멈추어 모발 성장이 중단되고 모발탈락이 일어난다. 모발은 성장, 퇴행, 휴지기가 있는데 항암제는 모발을 바로 퇴행기로 이끌어 5년 정도 되는 모발 주기를 급격하게 단축시키는 것이다.
 
항암치료 1년 후쯤에 모발이 회복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일부는 항암치료로 인한 모낭세포의 손상이 심해 수년이 지나도록 머리카락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항암제 유발 탈모를 최소화시키는 대표적인 방법은 두피를 차갑게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임상연구를 통해 안트라사이클린계 또는 택세인 계통의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있어서 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결과들도 발표되었다. 하지만 이는 혈액암 환자들에게는 금기로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일부 환자들에게 있어서는 불편감이나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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