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

[한의신문] 유화승 교수, 선보완 후대체 전략으로 동·서의 통합암치료 개척 제안

서울 등록2015-12-11 조회1,498

본문

유화승 교수, 선보완 후대체 전략으로 동·서의 통합암치료 개척 제안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통합적 접근이 효과적
대한통합암학회 2015년도 국제학술대회 개최
 
2015 대한통합암학회 국제학술대회
 
 
대한통합암학회(이사장 최낙원)는 지난 29일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지하강당에서 2015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 한·중·일에서 이뤄지고 있는 과학적 근거중심의 치료현황을 살펴보고 국내 통합의학 치료 전문가들로부터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임상가이드라인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중국과 일본의 최신 통합암치료 △한국의 최신 통합암치료 △암환자의 온열치료와 맞춤치료 △통합암치료의 임상적 적용 등 총 4개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는 지난 6월 전국의사총연합의 압박으로 한의학적 암 치료에 대한 발표가 취소됐던 춘계학술대회와 비교했을 때 내용면에서 더욱 알차고 통합의학적 접근이라는 학회의 취지에도 부합했다는 평가다.
 
특히 북경 광안물병원 종양과 린홍성 교수는 중국에서 국가연구개발프로그램을 통해 발표된 종양치료 관련 연구결과들을 살펴보면 단순 한의치료 또는 양의치료보다 통합치료가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종양치료에 있어 한의치료 효과의 근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한의치료를 활용함으로써 통합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증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는 Med Oncol(2013)에 제시된 ‘성공적인 통합암치료 프로그램의 필수조건’인 △종양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을 것 △종양학자는 통합종양학자에게 상의 및 의뢰하는 오픈 마인드를 가질 것 △종양학자와 통합종양학자의 충분한 소통 △근거중심의학의 통합의료 실천 △전문적이고 경험 많은 보완대체의학 시술자들 △집단프로그램 등 통합암치료 프로그램 서비스를 최소한의 비용 또는 무료로 제공할 것 등을 소개하며 한국에서의 통합암치료에 가장 요구되는 것이 오픈 마인드와 상호간의 소통임을 강조했다.
 
유화승 교수는 “가이드라인, 체계적 고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엄격한 무작위 배정 임상연구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선보완, 후대체 전략을 갖고 동?서의 결합을 통한 통합암치료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