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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대한상공회의소] 만병의 근원 '염증'을 제거하라!

서울 등록2013-04-10 조회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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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은 주요 발암인자이다. 위염이나 위궤양을 앓는 사람은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궤양성 대장염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대장직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간염은 간경화를 통해 간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림프종 과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골수염을 만성적으로 앓아온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골육종에 걸릴 확률이 높다. 2000년에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서는 모든 암의 3분의 1이 염증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 반응단백(CRP)은 체내 염증수준을 측정하는 지표인 염증성 물질이다. 혈중 C 반응단백이 기준치 이상인 암환자는 더욱 공격적이고 진행된 단계의 암을 가진 경우가 많다. C 반응단백은 대장직장암, 폐암, 전립선암, 췌장암의 예후를 예측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유방암의 경우에도 C 반응단백이 높으면 암의 진행도가 높고 골전이가 이루어질 확률이 높다. 2007년의 한 연구 결과 소염제를 복용한 유방암 환자는 36% 가량 사망률이 감소했다고 한다.

염증은 발암인자로 이미 존재하는 암을 더욱 빨리 자라게 하고 암의 악성 돌연변이를 부채질하는 인자이기도 한 동 시에, 반대로 염증을 조절할 수만 있다면 암의 공격성도 조절하여 낮출 수 있다.

염증은 암의 성장 및 전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다.

- 마크로파지는 염증반응의 과정에서 암의 성장을 촉진하는 물질을 분비한다(TNF 알파, 프로스타글란딘 E2, 류코트리엔 B4 등). 염증 환경에서 마크로파지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역할도 하므로 혈중 인슐린 농도가 높아져 암의 성장을 더욱 촉진시킨다.

- 염증성 물질인 싸이토카인은 암의 성장과 전이를 강력하게 촉진하는 생화학 물질인 NF-KB의 생성을 촉진한다.

- 면역 경쟁력의 약화된다. 즉 일반적으로 염증이 클수록 암에 대항하는 면역이 억제된다.

- 새로운 암의 성장에 필요한 혈액공급이 늘어난다. 혈관내막성장인자(VEGF)와 같은 염증 매개물질들은 혈관 신생을 촉진해서 암이 성장하고 전이하게 만든다. 염증이 생기면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여 혈액 속의 피브리노겐 단백질이 혈관에서 빠져나와 상처부위를 둘러싸게 된다. 이 또한 신생 혈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 단백질 분해 효소가 암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성 물질을 파괴하여 악성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 전이되기 쉽게 만든다.

따라서 염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1. 담배와 술을 끊는다.
2. 체지방은 염증성 물질인 인터루킨6와 아라키돈산의 원료가 되므로 운동, 식이조절을 통해 표준 체중을 잘 유지한다.
3. 잠을 충분히 잔다. 공해물질을 최대한 피한다.
4. 지방 섭취를 줄이고 동물성 지방은 끊는 대신 카놀라유, 아마인유, 올리브유, 호두기름을 섭취한다. 항염증 효능이 있는 식품을 먹는다.
5. 직화구이나 튀김 같은 고온 조리법을 피한다. 피토케미컬(미량원소) 보충제를 먹는다.

만병의 근원이 되는 염증을 제거하는 식생활 습관은 내 몸의 건강을 지키고 심지어는 암까지도 예방할 수 있다. 이것이야 말로 CEO의 건강을 위한 최고의 보약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