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암 관련 피로에 통합치료가 도움이 된다.
 
엠디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부서 뉴스레터

 

만일 암 환자라면 피로감을 경험했을 확률이 높고 이는 별로 특별한 일이 아니다. 피로는 암 생존자들이 말하는 가장 흔한 암 관련 증상들 중 하나이다.
국립암연합회(NCCN)에서는 암 관련 피로에 대해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암 혹은 암 치료와 관련된 일상적이지 않고 지속적인 그리고 주관적인 피로감’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암 환자들에게 만성 피로는 고통스럽고 삶의 질에 상당히 방해가 된다. 피로의 원인을 이해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올바른 접근을 찾아내는 것은 삶의 질과 일상생활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피로의 원인

피로의 원인을 한 가지만 찾기는 힘들다. 피로에 기여하는 다양한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수술,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감소된 적혈구 수치, 통증, 수면장애나 우울증, 불안 혹은 정서적 고통 등의 정신질환, 혹은 무절제한 당뇨병, 갑상선 문제, 심장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기존 질환 등.

피로 해소를 위한 팁

에너지를 아껴라 : 시간이 날 때마다 일을 합치거나 위임함으로써 일상 활동을 정리해라.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면서 다양한 활동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일상을 만들어라. 또한 보행기, 카트, 배낭 등과 같은 보조 기구들을 이용해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여라.
환경을 재구성해라 : 업무 현장이나 부엌과 같은 공간을 더욱 친근하게 만들고 일상 활동을 모두 하고자 하는 욕심을 버리고 우선순위를 정해라.
수면 습관을 개선해라 : 규칙적인 수면 사이클을 가지고 일정대로 유지해라. 낮잠은 최대한 피하고 자지 않을 때에는 침대에서 멀리 떨어져라. 자기 전 1~2시간의 조용한 시간을 가져라. 또한 카페인 섭취를 피하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피로를 위한 통합치료

통합의학은 전국적으로 암센터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고, 통합치료가 피로와 같은 암 관련 증상을 어떻게 개선시키는지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유산소 걷기, 수영, 저항력 운동과 같은 육체적 활동을 일상에 추가하면 피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뿐만 아니라 요가, 명상이나 태극권과 같은 정신-육체적 훈련이 피로 회복에 유용하다는 근거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사지 요법 또한 안정을 취하고 숙면하고 피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피로 해소에 대한 침술 효과와 관련된 연구는 제한적이지만, 만일 피로가 구역질이나 통증과 같이 통제하기 힘든 증상들에 의해 발생한다면 침 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외에도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올바른 영양 섭취 또한 피로 개선에 매우 중요하다.

 

- 유화승 교수의 한마디 -

사실 피로감이라고 한다면 인삼이나 황기와 같은 한약을 떠올릴 수 있지만 이 역시 한약-양약 상호작용이라는 문제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할 수 있다. 이때 침 치료는 의미있는 대안으로 고려되어질 수 있다. 얼핏 침 치료를 받게 되면 오히려 더 기운이 없어지지 않나 걱정할 수 있지만 연구결과를 보면 오히려 피로감을 유익하게 개선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이는 침 치료가 골수억제반응에 대해서도 개선효과가 있다는 사실과도 연관된다.

피로는 허약과 기면을 총괄하는 말로서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인 피로감을 의미한다. 종양 연관 피로(암성 피로)란 종양 자체로 인해 또는 종양을 치료하면서 발생하는 지속적이고 주관적인 피로감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는 종양 치료 후 90%의 환자가 호소할 정도로 가장 흔한 증상으로 치료를 모두 마친 후에도 약 30%의 환자는 수개월~수년 동안 피로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한 무작위 배정 연구에서는 47명의 일반적인 혹은 극심한 피로를 느끼는 암 환자를 세 집단으로 나누었다. 한 집단은 20분간의 침 치료를 6회 시술받았고(n=15), 다른 한 집단은 지압을 사용하도록 교육받았고(n=16), 마지막 세 번째 집단은 가짜 지압 집단이었는데 전통적인 지압과 관련이 없는 세 군데의 경혈점을 자극하는 것으로 교육받았다(n=16). 세 집단 모두 같은 기법을 2주간 사용하였는데 이 연구에서는 지압 혹은 가짜 지압에 비해 전통적인 침 치료가 더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 <미국으로 간 허준(행복에너지 출판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