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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에 대한 통합암치료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5월 25일 13:08분2,164 읽음
전립선암은 서구에서 남성암 중 가장 호발하는 질환으로 비 피부암 중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경우 2012년 239,0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30,000명의 환자가 사망해 대략 15분당 1명의 사망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유럽에서 70세 이상 남성에서 가장 호발하는 암으로, 지역적으로 유럽이나 북미 등에서 발생률이 높고 상대적으로 아시아에서는 적은 발생률을 보인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를 비롯한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의 변화 및 고령화에 따라 꾸준히 발병이 증가하고 있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암의 하나다.

통계에 따르면 1999년에서 2013년 기간 동안 전립선암 환자의 발생은 연간 11.8%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2013년의 경우 발생한 총 암 환자 225,343명 중 전립선암은 9,515건으로 4.2%를 차지해 7위,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에서 전립선암은 70대가 42.7%로 가장 많고, 60대 34.0%, 80대 이상 12.1%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은 최근 92.5%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의 발병은 혈중 안드로겐과 관련돼있다. 아울러 가족력이나 호르몬, 인종, 노화, 산화 스트레스, 식이, 환경 요인, 직업 및 기타 요인이 위험인자로 알려지고 있다. 전립선암은 남성의 방광하부에 위치하고 있는 전립선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대부분 전립선암은 천천히 진행하지만 일부는 매우 빠르게 악화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Cao 등은 한약치료가 전립선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1,2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17건의 임상연구의 고찰 분석을 통해 한약치료는 전립선암의 진행을 막고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며(7~15개월) 환자의 일상 수행 능력도 개선시키는 것으로 보고했다. Liu 등은 1,1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한약치료를 받은 원발성 및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는 그렇지 않은 전립선암 환자보다 생존율이 증가했고, 한약치료를 오랫동안(200일 이상) 받을수록 생존율이 더 증가했다.

침 치료는 전립선암에 대한 항남성호르몬요법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상열감을 개선시키는 데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열감을 호소하는 환자에 양릉천, 심수, 신수, 차료, 백회, 신문, 행간, 내관 및 삼음교를 30분간 4주 동안 자침한 결과 4주 후 60%의 증상 감소를 보였고 8주 후에는 52%의 감소를 보였다.

이렇듯 한국형 통합 암치료법으로 생존율과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에서는 암 환자의 병기와 증상에 따라 과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약물 내성과 전이․재발을 막는 한국형 통합암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 글: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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