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서울한방병원만이 추진할 수 있는 치료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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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서울한방병원만이 추진할 수 있는 치료 패러다임 제시”
  • 승인 2019.01.3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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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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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전대서울한방병원 개원 준비위원장 맡은 유화승 교수.

암한의학회-통합암학회 등 활동으로 한의기반 통합암치료 확산 목표

 

[민족의학신문=대전, 김춘호 기자]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은 지난해 6월 신관을 확장하고 임상시험센터와 동서생명과학연구원 실험실 등을 오픈했다. 149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만센터와 두피센터의 신설과 교통사고, 중풍질환, 스트레스로 인한 심신 질환 등 모든 질환을 진료할 수 있도록 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대학병원 기반 한방암센터로 1991년 개설된 동서암센터는 29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둔산한방병원에서의 입지를 다지면서 오는 6월 서울한방병원에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동서암센터의 유화승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전대 서울한방병원이 연내 송파구 문정동에 오픈 예정이다.

올 1월부터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개원준비위원장으로 임명돼 오는 6월 오픈을 준비 중이다. 대전대학교의 입장에서는 외연의 확장이라는, 혜화당한의원의 근간인 혜화의료원의 입장에서는 플래그쉽 병원 설립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담감이 크다. 기본적으로는 혁신, 세계화, 도전, 창조라는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국형 통합의료를 실현하는 환자중심‧미래혁신 병원’을 실현해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동서암센터, 통합면역센터, 척추재활신경센터, 모자건강센터 등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진료를 할 것이다. 또한 동서암센터는 한국형 통합암치료의 새로운 표준 제시 등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만이 추진할 수 있는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최근에 진행하는 연구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말해 달라.

식약처에서 항암한약제제 IND(임상시험승인)을 받은 삼칠충초정(HAD-B1)의 허가용 2a상 다기관임상시험을 타 대학기관 혈액종양, 호흡기내과 교수 등과 긴밀하게 연계하면서 진행 중이다. 이는 표적치료 항암제와의 병용을 통해 질병반응률, 무진행 생존기간, 삶의 질, 면역지수 등을 평가하는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연구이다. 또 다빈도 7개 암종에 대한 전향적 코호트연구를 통해 후성유전체 분석 등 유전체 연구를 위한 혈액뱅킹, 텔로미어 분석 등을 국립암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충남대병원 유방암센터와 공동으로 항암 중인 유방암 환자에게 유발되는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전자침술의 효능을 평가하는 무작위배정 연구를 종료하고 결과를 정리 중에 있다. 이 외에도 암 증상관리 표준지침 제작을 위한 암환자의 식욕부진에 대한 육군자탕의 효능 평가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임상적인 근거들은 통합암치료가 실현되는데 있어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믿는다.

 

▶활발한 학회활동도 진행 중인데.

중심을 두는 것은 대한암한의학회(KATO)와 대한통합암학회(KSIO)다. 외연상으로는 대한통합암학회가, 내적인 핵심가치로는 대한암한의학회가 중요하다고 판단되며 이 두 학회가 서로 윈윈하면서 한의기반 통합암치료가 대한민국에서 확산되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는 3월 24일에는 서울성모병원에서 대한통합암학회의 전문가 연수과정, 4월 28일에는 서울성모병원에서 대한통합암학회 춘계학술대회, 5월 중에는 원주에서 대한암한의학회 춘계학술대회, 6월 중에는 서울성모병원에서 대한암한의학회의 심화연수과정, 10월 27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대한암한의학회의 전국한의학학술대회, 11월 10일에는 서울성모병원에서 대한통합암학회 추계학술대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국제통합암학회(SIO)가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참석할 계획이다.

이러한 학술활동을 통해 ‘세계는 한국으로 한국은 세계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한다면 환자를 중심으로 하는 통합암치료가 궁극적으로 표준치료의 일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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