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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야간 조명 노출, 암과 연관있어

대전 등록2003-11-21 조회2,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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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자처럼 야간에 조명에 노출되는 사람은 대사(代謝) 메커니즘의 혼란으로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토머스 제퍼슨 대학의 조지 브레이너드 박사는 28일 덴버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 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사람의 몸은 밤 시간에 종양 발생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믿어지는 호르몬 멜라토닌을 분비하게 되어 있는 것 같다고 밝히고 따라서 낮과 밤의 자연적인 리듬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박사는 빛은 우울증 치료에 이용되는 등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만 사람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변화를 일으켜 결국에는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하고 특히 밤중에 조명에 노출되는 것은 유방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선진국에서는 야간의 조명 노출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방사회에서는 유방암 발생률이 유난히 높아 미국의 경우는 7명에 한 명꼴인데 비해 저개발국은 이의 5분의 1 밖에 안 된다고 브레이너드 박사는 지적했다. 그렇다면 시각장애인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거의 없고 야근을 하는 여성이나 여러 시차지역을 돌아다니며 근무하는 관광업계의 여성들은 유방암 위험이 매우 높은 것인지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브레이너드 박사는 덧붙였다.


자료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