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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야채 녹즙, 유전자 손상 30% 막아줘

대전 등록2003-11-21 조회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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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영양상태 개선돼 암 예방효과도 기대 케일, 신선초 등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녹즙이 인체내 면역기능을 수행하는임파구 세포의 유전자(디엔에이) 손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남대 식품영양학과 강명희 교수팀은 지난 29일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주최‘녹즙의 기능성과 향후 전망’ 심포지엄에서 녹즙이 인체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해 흡연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임파구 유전자의 손상을 30% 정도 막아준다는 내용의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임파구 유전자가 손상되면 면역력이 약해져 성인병과 암 발생률이 높아지며,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특히 담배를 피우면 항산화 비타민 수준이 감소하고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유전자가 손상되어 암의 초기 단계로 발전할 수있다.

강 교수팀은 성인남자 72명(흡연 54명, 비흡연 18명)을 대상으로 미나리과에 속한신선초의 녹즙을 하루에 2병(총 300㎖)씩 6주간 섭취시킨 뒤 임파구 세포내 유전자손상 및 회복 효과를 비교한 결과 녹즙의 유전자 손상 억제효과를 확인했다.

흡연자의 경우 임파구 유전자 손상이 녹즙을 섭취한 뒤 32% 감소했으며,비흡연자도 2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6주 동안의 녹즙 섭취 뒤 흡연자는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콜레스테롤 총수치가12% 줄어들었고, ‘나쁜 콜레스테롤’으로 불리는 엘디엘(LDL) 수치는 11%감소했다.

이밖에 유전자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혈장 내 지질 과산화물 수준은녹즙 섭취 뒤 8% 가량 줄었다.

녹즙의 이와 같은 유전자 손상 억제효과는 녹즙 속에 항산화 영양소뿐 아니라생체내 산화작용을 억제하는 황색 색소인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하게 포함되어있는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 교수팀은 설명했다.

강 교수는 “담배로 인해 유전자가 많이 손상된 흡연자의 경우, 항산화 생리활성효과가 높은 야채 녹즙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항산화 영양상태를 개선할 수 있을뿐 아니라 유전자 손상 회복을 통한 암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