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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식이섬유 후두암 예방

대전 등록2003-11-21 조회3,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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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ls of Oncology 2003;14:162~167]식이섬유가 후두암을 예방해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 더 많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야 할 이유가 더욱 분명해졌다.

미국에서만 매년 만 명 정도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후두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암을 제거하기 위해 후두부 전체를 제거하기도 한다.

이탈리아 Instituto 야 Recerche Farmacologiche 소속 Claudio Pelucchi 박사 연구팀은 과일과 채소를 다량 섭취하는 사람들의 경우 암의 발생 위험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Annals of Oncology(2003:14:162~167) 최근호에 보고했다.

연구진은 후두암에 걸린 환자 527명의 식습관과 암이 아닌 다른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 1.300명의 식습관을 서로 비교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과일과 채소는 후두암에 대한 낮은 위험성과 연관을 나타내었으나, 곡류에서 유래된 식이 섬유소원 단독으로는 암의 위험성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곡류에서 기인한 섬유소가 후두암 발생에 대해 별다른 예방 효과를 보이지 못한 것은 연구 대상이 되었던 사람들의 대부분이 정제된 곡류를 섭취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했다. 또한 곡류에 함유된 전분이 섬유소의 암예방 활성을 감소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섬유소 섭취량과 건강한 생활습관과는 서로 연관이 되어 있을 수 있는데, 섬유소 섭취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지방, 단백질 또는 정제된 곡류 대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고 있다고 연구원들은 밝혔다.

이 연구에서 관찰된 경과가 반드시 섬유소 단독에 의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과일과 채소에 존재하는 비타민 C나 베타 카로틴 같은 미량 영양소과의 조합에 의한 결과도 무시할 수 없다고 Pelucchi박사는 말하였다.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 같은 나쁜 생활 습관도 후두암에 있어 커다란 위험 인자이며, 연구 결과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후두암 발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elucchi 박사는 과일과 채소를 충분량 섭취하고 정제된 빵의 섭취를 줄임으로써 후두암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암에 대해 그 발생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출처 : 메디칼업저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