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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전립선비대증 환자, 방광암 발생률 2배

서울 등록2007-06-19 조회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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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 남성에서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전립선비대증이 방광암 발생을 2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사진]는 최근 세계적 암 전문 학술지인 영국암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 인터넷판 7일자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스웨덴 전립선비대증환자 7만9280명을 대상으로 방광암 발생 위험을 조사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분석결과 경요도 전립선절개술을 받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방광암 발생 위험이 20% 증가했고 추적기간이 증가하면서 암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졌다.


특히 경요도 전립선절개술을 받은 환자 중 다른 비뇨기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 방광암 발생 위험률이 1.7배에서 10년 이상인 경우에는 2배까지 증가했다.


강대희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자체가 방광암 발생을 증가시키기 보다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나 요로결석이나 감염 등 다른 비뇨기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 방광암 발생이 증가함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메디

2007.05.18 17:20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