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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커피 속 카페인, 간 손상 위험 줄여준다

서울 등록2006-08-14 조회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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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홍차가 만성 간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당뇨병소화-신장질환연구소의 콘스탄틴 룰 박사는 미국위장병학회 학술지 ‘위장병학(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커피나 홍차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하루 1잔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과음, 과체중, 철분섭취 과다에 의한 만성적인 간 손상 위험이 50%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러스 감염 등 다른 원인에 의한 간 손상에는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룰 박사는 전국보건영양조사(NHANES)에 참가한 9천849명의 평균 19년에 걸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히고 이러한 효과는 카페인에 그 열쇠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만성 간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커피와 홍차가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간질환의 진행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룰 박사는 말했다.

만성 간질환이란 간세포가 손상돼 6개월 이상 염증이 계속되는 것으로 원인은 바이러스, 비만, 알코올, 대사장애, 면역이상, 약물 부작용 등 여러 가지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