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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상황버섯 추출물, 전립선암약 효력 제고

서울 등록2006-08-14 조회3,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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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서 수세기 동안 사용되어온 상황버섯 추출물이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전립선암 화학요법 치료제의 효력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진이 1일 밝혔다.

연구진은 상황버섯 추출물을 항암제인 독소루비신에 첨가한 결과, 암세포를  죽이는 능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수석 연구원인 보스턴 의대 천 창옌 박사는 “상황버섯 품종들은 암  환자들에게서 어느 정도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돼 왔다”며 “우리의 목표는 상황버섯  추출물이 효과가 있다면 무슨 효과가 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지만, 어떻게 그런 효과를 내는지도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그것만으로는 효력을 보기 어려운 적은 양의 화학요법약, 즉 독소루비신에 상황버섯 추출액을 첨가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했을 경우 화학요법약만을 많이 사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정상  세포에는 피해를 주지 않음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암저널’에 게재됐다.

한국 경희대의 김성훈 교수가 이번 연구에 사용된 상황버섯 추출물을 연구진에 제공했다.

전립선암은 남성들에게 3번째로 많은 암으로 매년 세계에서 약 20만명이 이  병으로 사망한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