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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야채와 과일 섭취는 췌장암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서울 등록2005-10-04 조회3,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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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빠르게 진행하기 때문에 사망률이 높은 가장 치명적인 암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차적인 원인과 예방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최근 암역학 관련 국제학회지(Cancer Epidemiology, Biomarker and Preven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야채와 과일의 섭취가 늘어나면 췌장암 발생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연구는 캘리포니아해변지역에 있는 일반인과 암환자를 대상으로 채소 및 과일 섭취와 췌장암의 관련성을 밝힌 환자-대조군 연구로 1995년과 1999년 사이에 532명의 췌장암환자와 연령 및 성별을 짝짓기 대조군 1701명의 일반인이 음식섭취빈도설문지를 이용한 면접조사를 완성하였다.

야채섭취가 가장 낮은 군에 비해 가장 높은 군이 암 발생위험이 약 0.45배로 낮았으며 과일을 섭취한 군은 0.72배로 낮게 나타났다. 야채와 과일의 종류별로 보면 검은 잎 채소가 0.63, 평짓과(科)의 야채가 0.76배, 황색 야채가 0.59배, 당근이 0.76배, 콩이 0.51배, 양파와 마늘이 0.46배, 감귤류 및 주스가 0.78배로 나타났다. 이 대규모의 환자-대조군 연구는 야채 섭취가 암 발생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검은 잎 채소, 평짓과(科)의 야채, 황색 야채, 콩, 양파와 마늘, 당근, 감귤류가 췌장암 발생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이 연구에 참여한 대조군은 최근 10년 사이에 야채를 더 많이 섭취한 반면, 환자군은 야채와 과일 섭취의 행태에 별 변화가 없었다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료원문 : Vegetable and Fruit Intake and Pancreatic Cancer in a Population-Based              Case-Control Study in the San Francisco Bay A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