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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생선 먹으면 암위험 낮아져

서울 등록2005-01-19 조회3,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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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먹으면 암위험 낮아져

닭고기와 생선을 즐겨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결장암 위험이 30% 낮다는 미국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면 붉은 살코기와 가공육을 즐겨 먹으면 결장암 위험은 30%, 직장암 위험은 4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암학회 마조리 맥컬로 박사팀이 미국인 14만9000명의 20년 간 식습관을 추적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세계 2대 저널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학학회지(JAMA)에 실렸다.

이번 결과는 육류와 암의 관계를 밝히는 중요한 연구로 평가된다.
 
맥컬로 박사팀은 "미국인들은 76년 이후 고기 소비량이 계속 늘고 있다" 며 " 이번 연구는 이 같은 소비추세에 경종을 울린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 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또 고기 대신에 가금류와 생선, 땅콩, 두부 등의 섭취를 권장했다.
 
그러나 불에 직접 구운 생선은 위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불에 구운 생선을 즐기는 일본 사람들이 위암에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월터 윌레트 하버드 보건대학원 영양학과장은 "이번 연구는 육류가 결장암 위 험을 높일 것이라는 생각이 옳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미국의학학회지는 네덜란드 대학의학센터 페트르 피터스 박사팀이 28 만600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평균 5년 동안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일과 채소 섭취가 혈압을 낮추고 심장으로 사망할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도 함께 실었다.

과일과 채소 섭취는 또 위암 식도암 뇌종양 폐암 결장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유방암 위험은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방암 위험을 낮추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며 적정한 체중을 유지할 것, 음주를 제한 할 것, 호르몬 치료를 피하거나 제한할 것 등을 권했다.



매일경제 2005-01-14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