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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당뇨 때문에 연간 4만명 암환자 발생

서울 등록2005-01-17 조회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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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때문에 연간 4만명 암환자 발생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지난 92년부터 120여만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당뇨병을 가진 사람의 암 발병율과 사망률이 정상인 사람보다 남자는 27%, 여자는 31%가 각각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의 암 발생률은 혈당치가 높을수록 증가했으며 혈당치가 140 이상인 남자는 정상인 사람보다 암 발생률은 26%, 사망률은 29%가 높았다.

또 혈당치가 140 이상인 여자는 정상인 사람보다 암 발생률은 15%, 사망률은 23%가 각각 높았다.

췌장암 발병률 일반인 대비 71% 급증…조기 사망률도 28% 높아

특히 췌장암의 경우 당뇨병 환자는 남녀 모두 일반인보다 발병률이 71%나 높았으며 다음은 간암이 59%, 식도암 36%, 대장암은 28%가 각각 높았다.
 
또 당뇨병 환자는 췌장암 발병 후 1년에서 4.9년 이내 사망률이 당뇨가 정상인 췌장암 환자보다 2배가 높았고 5년에서 9.9년 이내 사망률은 2.4배, 10년 이상은 사망률이 3배 이상으로 높았다.

또 혈당치가 높을수록 조기사망률도 높아 혈당치가 110에서 125인 남자는 혈당치가 정상인 사람보다 조기사망률이 28%가 높았고 126에서 139인 사람은 50%, 140 이상 사람은 정상인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지선하 교수는 연간 126여만명의 신규 암 환자 가운데 약 4만명 가량은 당뇨 때문에 암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2005-01-12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