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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전신 MRI 촬영 암 한번에 진단

서울 등록2004-10-08 조회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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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MRI 촬영 "암 한번에 진단"

<앵커> 암 환자들은 조금 아프기만 해도 암이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았을까 걱정하기 마련입니다.

온몸의 암을 한번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나왔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새로 등장한 MRI, 즉 자기공명영상장치로 촬영한 화면입니다.

한번에 특정 부위밖에 볼 수 없었던 지금까지의 MRI 영상과는 달리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3차원 영상도 가능해 몸속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암까지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전립선 암 때문에 병원을 찾은 50대 환자는 어깨뼈와 다리뼈, 척추까지 퍼져 있는 암을 한꺼번에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온몸에 퍼져 있는 혈관도 한눈에 볼 수 있어 혈관질환을 쉽게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최혜영 교수/이대목동병원 방사선과 : 전신질환 환자의 영상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각 임상과에서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체계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컴퓨터 단층촬영 때와는 달리 촬영중에 방사선이 나오지 않는 것도 한 장점입니다.

전문의들은 최근 등장한 전신 MRI가 앞으로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BS TV 2004-10-04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