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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콩나물에는 암을 예방하는 효과

서울 등록2003-11-21 조회3,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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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율이 적고 고소한 맛을 높일 수 있는 청정콩나물 재배법이 개발돼 보급된다. 농촌진흥청 호남농업시험장(장장 이문희)은 농약, 생장조정제 등과 같은 화학물질을 처리하지 않고도 부패율을 경감시키고, 고소한 맛을 높일 수 있는 무농약 청정콩나물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콩나물 공장 등에 기술 이전했다고 밝혔다.

청정콩나물 재배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종자발아로서 발아율이 높은 종자를 선택해야 가정이나 콩나물공장에서 실패의 확률이 적다. 우수한 발아력을 지닌 콩나물콩을 고르는 방법에는 다음의 두 가지 방법을 들수 있다.


첫째는 물에 종자를 넣어보면 종자가 부실하거나 썩은 것은 물위에 뜨는데 이러한 종자는 반드시 제거한 후 콩나물을 재배하여야 하며, 둘째는 소금물을 이용하여 종자를 소독 및 선별하는 방법으로 15%의 소금물(150g/1L 물)에 종자를 넣고 2∼3분 동안 종자를 저어주면 부실한 종자는 가라앉지 않고 수면 위에 계속해서 떠있게 된다.


이때 떠있는 종자를 제거한 후 가라앉은 충실한 종자를 3∼4회 물로 씻어낸 다음 콩나물을 재배하면 부패율이 감소(1.8→0.9%)하고 콩나물 수량도 3% 정도 증수한다.


일반적으로 콩은 발아하기 위하여 수분을 자기 씨알 무게 정도 흡수해야 된다. 이 정도의 수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20℃의 온도조건에서 12시간 정도 필요하다. 즉 물 속에 12시간 정도 담가 놓은 다음 콩이 수분을 충분히 흡수했을 때 꺼내어 콩나물 재배기에 적당량을 넣은 후 12시간 정도 그대로 두면 발아가 시작된다.


이와 같은 콩 불리기 방법은 24시간 물에 불리어 재배하거나 씻은 후 바로 재배용기에 넣어 재배하는 것보다 부패립 비율이 낮고 상품성이 높은 콩나물을 생산 할 수 있다.


또한 콩나물 재배온도도 콩나물 부패 및 생육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생육 초기에는 저온 조건(18℃)에서 2일 정도 재배함으로써 부패립율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생육 중기에는 20℃에서 2일정도 재배하면 콩나물의 두께를 굵게 할 수 있다. 이후 생육 후기에는 온도를 높여 25℃에서 콩나물을 재배하면 생육이 촉진되고 수율(513→554%)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부패립율도 감소(4.3→1.4%)하게 된다.


콩나물 재배기간 중 물주는 횟수는 1일 6회 정도 충분히 주어야 콩나물의 잔뿌리가 생기지 않고 상품성이 높아지며, 재배용기에서 자라고 있는 콩나물을 하루에 1∼2회 정도 눌러주면 두께가 두꺼워지고 저작감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고소한 맛도 증가된다.


콩나물 재배기간중 사용하는 물은 가능하면 수돗물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지하수를 이용하는 것이 콩나물의 생육촉진에 유리하다. 이는 수돗물보다는 지하수가 콩나물의 생육을 촉진시켜주는 미네랄 성분이 많고 수돗물에는 염소이온과 같은 소독약 성분이 들어 있어 생육을 억제시킨다.


콩나물의 일반성분


콩나물은 콩이 발아되어 생장하는 과정에서 체내대사가 이루어짐으로써 콩의 성분과는 영양성분이 상당히 달라지게 된다.


즉, 콩나물 생장 과정 중 지방은 현저히 감소하는 한편 섬유소와 비타민류는 증가한다. 비타민류 중 특히 비타민A와 비타민C의 함량 증가가 많다. 최근 세계 각처 의과대학의 임상병리에 관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암 환자의 경우 비타민C의 결핍에서 많은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비타민C의 권장량은 성인의 경우 1인 1일에 65㎎인데 암을 예방하려면 150㎎정도 섭취하여야 한다고 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충분한 량의 비타민C를 섭취하게 되면 소변에서 비타민C를 검출할 수 있으나 암환자의 경우 모두 한결같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또한 혈액을 분석하여 보면 결핍현상을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비타민C는 우리의 체내 대사과정에서 대단히 중요한 성분이므로 매일매일 적당한 양을 섭취하여야 할 것이다.



콩나물에는 암을 예방하는 효과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콩나물은 암에 효과가 있다고 세계 각국 의과대학 임상병리학실에서 보고하고 있다. 특히, 성인병인 고혈압, 동맥경화, 비만증, 심근경색, 콜레스테롤, 저혈압 등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콩나물은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나 몸살, 알콜성 제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오래 전부터 술을 먹은 다음날에는 콩나물 해장국을 먹었으며 감기에 걸려도 콩나물국을 먹어왔다.


이는 콩나물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이라는 성분이 독성이 강한 알코올의 대사산화물을 제거함으로써 숙취에 좋다는 사실이 최근 국내연구진에 의해 밝혀짐으로써 예로부터 감기와 숙취에 콩나물국을 먹던 습관이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것임이 사실로 증명된 것이다.


그리고 콩나물에는 비타민 C,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있고 양질의 섬유소와 풍부한 저칼로리 아미노산군과 효소군은 장내 숙변을 완화시켜 변비예방을 돕고 장을 건강하게 하는데 효과가 크며, 간기능을 높여주는 메티오닌, 사포닌 등 미네랄 성분은 고운 피부를 유지시켜 준다.


또한 콩나물은 뇌세포에 산소공급을 활발히 하는 성분이 들어있고 젊은 뇌로 유지시켜 주는 역할과 뇌에 영양공급을 증대시켜 주는 작용을 하여 뇌의 기능을 향상시켜준다. 이 외에도 민간약으로는 엿에 삭힌 콩나물의 국물을 마시면 오랜 기침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출처 :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