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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생활관리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 운동

등록2014-04-30 조회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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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적절한 신체활동을 하고 밤에 푹 자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상식이다. 이는 암환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과거 암환자들에게 치료 후에는 절대 안정하고 육체적 활동을 줄이라고 가르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결과들은 적절한 운동이 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2006년 임상종양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운동은 직장암 3기 환자에서 생존율과 재발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3-5시간 보통 속도로 걷기 운동을 한 경우 유방암 환자의 사망률이 50% 감소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많은 연구에서 암환자들이 비활동적으로 지내면 더 허약해지고, 피로를 많이 느끼며, 중요 근육이 손실될 뿐만 아니라 수면 주기에도 지장을 주어 항암 치료의 반응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밝혀졌다. 신체적 활동이 감소하면 근육량이 줄어들고 면역 체계가 붕괴하여 폐렴 등 치명적인 감염의 잠재적 위험이 상승한다. 운동은 특히 암 환자들을 괴롭히는 활동성 저하, 수면 곤란, 기분 저하, 피로 등을 개선시키고 또 치명적인 합병증과 치료 부작용을 감소시켜준다. 신체적 활동이야말로 암환자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있어서 마법의 열쇠인 셈이다.

반면 지나친 운동, 특히 적절한 준비운동 없는 과잉 운동은 도리어 조직을 손상시키고 산화 스트레스와 감염의 위험성을 높인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오히려 악성 세포의 생존과 전이를 촉진하고 환자를 피곤하게 만들어 항암치료를 견디기 어렵게 한다. 따라서 운동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이나 요가로 근육을 풀어주고 체력에 따라 운동의 강도를 안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는 걷기나 수영 등 너무 무리하지 않는 유산소 운동이 추천된다. 암환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신체활동 방식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요가 - 유연성 증가. 심신 조절

2. 필라테스 - 근력, 유연성, 심신 훈련, 근육 강화와 내부 장기 마사지에 탁월

3. 온수 목욕 - 긴장 완화, 통증 감소

4. 마사지 - 근육 긴장 완화, 통증 감소. 스스로 하는 마사지도 효과가 좋다.

5. 사우나 - 체온상승으로 인한 면역 증가 효과

6. 개인 트레이너 - 개인의 역량에 맞게 운동 프로그램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