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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생활관리

통곡식으로 탄수화물 기본 에너지를 유지시켜라

등록2014-04-30 조회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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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한국인의 식단의 기본이다. 가급적 통곡식을 이용하여 주식을 만들어라. 백미대신 현미를 주식으로 삼는다. 통곡식은 복합탄수화물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일상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천천히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는 반면 암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성분은 거의 없다. 

통곡식으로 밥을 할 때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압력솥에 조리하는 것이 좋다. 높은 압력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그냥 끓이는 것보다 부드러워 소화시키기도 쉽고, 그냥 끓일 때보다 영양소 손실도 적다. 현미뿐만 아니라 통보리, 콩, 팥, 기장, 수수, 통밀, 오트밀 등 다양한 통곡식을 이용하여 주식을 만들어 보면 생각 외로 맛이 좋아 깜짝 놀랄 것이다. 

빵이나 국수를 먹을 때는 통밀을 비롯한 통곡식을 100% 사용하고, 트랜스 지방이 없으며 정제당을 사용하지 않고 방부제를 최소한만 사용한 것을 고른다. 평소 음식을 고를 때도 되도록 정제되지 않고 가공이 덜 된 음식을 먹는다. 물론 햄버거, 피자, 도넛, 콜라 등 패스트푸드(정크푸드)는 선택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단 음식이나 정크푸드가 당길지라도 억지로라도 매끼 식사를 통곡식으로 바꾸도록 노력한다. 

심한 배고픔, 음식에 대한 갈망을 느끼거나 혈당이 널뛰듯 급격하게 오르내린다면 하루 종일 조금씩 자주 먹어서 이를 예방하도록 한다. 세 끼 식사와 간식 두 번 정도가 이상적이다. 글루텐(보리, 밀 등에 들어 있는 끈적끈적한 느낌을 내는 단백성분)에 과민한 사람은 밀, 보리 등의 글루텐 함유 곡식을 피하고 대신 쌀, 옥수수, 메밀 등 글루텐이 없는 곡식을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