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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자료

수레바퀴 암치료법을 시행한 흉선암 환자에 대한 증례보고

등록2014-05-07 조회3,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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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암치료법을 시행한 흉선암 환자에 대한 증례보고. 대한한방내과학회지. 32(3): 458-464, 2011

Case Study on Advanced Thymic Cancer Treated with Wheel Balanced Therapy.  Korean J Orient Int Med. 2011;32(3): 458-464.

 

 

1. 치료 목표

흉선암은 상대적으로 희귀한 암이기 때문에 아직 표준화된 치료법이 정립되지 않았음.

흉선암은 서양 의학적 치료만으로 좋은 예후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한의학적 치료를 통한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요구됨.

동서암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레바퀴 암치료법(wheel balanced therapy, WBT)은 한방약물치료, 항암식이치료, 대사활성치료, 호흡정신치료를 통하여 암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하는 치료로 암환자의 생존율을 연장시키고 종양크기 유지 및 크기 감소에 어느 정도 유의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음. 그러나 흉선암의 한방치료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음.

 

2. 치료 결과

흉선암 진단을 받고 통상적 항암치료인 항암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본원에 내원하여 수레바퀴 암치료를 통해 호전 양상을 보인 흉선암 환자 1례의 임상증례에 대해 보고함.

 

3. 치료 대상

이○○, 37세 여자

- 진단시 조직검사 및 병기 : Malignant neoplasm of thymus with pleural masses in left hemithorax, Masaoka clinical stage Ⅳ

- 진단일 : 2009년 2월 1일 서울 ○○병원

- 과거력 : 별무

- 가족력 : 별무

- 양약 : 1일 아침 식전 deferasirox 1000mg 경구 복용

- 항암화학요법 

        2009년 3월 ~ 2009년 8월 1st line으로 cyclophosphamide, vincristine과 adriamycin 병합요법 6차례 시행 (울산 XX병원)

        2009년 9월 ~ 2009년 10월 2nd line으로 cisplatin과 ifosfamide 병합요법을 2차례 시행

- 2010년 10월 26일 실시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상 진행 소견 보여

- 2010년 11월 2일부터 2010년 11월 25일까지 서울 □□병원에서 17차례 방사선 치료 시행

- 2010년 12월 9일 촬영한 흉부 CT에서 종괴의 크기가 감소하였음.

- 2011년 1월 20일 실시한 흉부 CT에서 악화소견을 보임.

서양 의학적 치료법이 더 이상 없는 상태로 판명되었음. 암으로 인한 순수 적혈구 무형성성 빈혈로 인해 2주에 한 번씩 수혈을 실시하였음.

- 주소증 : 좌견갑 내측통, 두통, 현훈, 마른기침, 빈혈

- 입상병리검사 결과 : 2011년 2월 10일 입원당시 본원에서 시행한 혈액검사상 암태아성항원carcino embryonic antigen, 이하 CEA)은 1.3ng/ml, hemoglobin 6.5g/dl로 암태아성항원은 정상범위였으나 hemoglobin은 순수 적혈구 무형성증으로 인한 빈혈소견 보였음.

 

4. 치료 방법

- 치료기간 : 2011년 2월 9일 ~ 2011년 4월 16일

<67일간, 치료기간 중 43일간 입원치료>

- 변증 : 氣血兩虛 肺氣壅滯 (治法 : 補益氣血 肺氣宣暢)

입원기간 중 항암식이치료, 대사활성치료, 한방약물치료, 호흡정신치료로 구성되어 암환자들의 직접적인 한방 항암치료를 위해 동서암센터에서 실시하는 암치료법인 수레바퀴 암치료법을 시행하였음.

하루 3000mg의 항암플러스, 6000mg의 면역플러스, 3000mg의 천용충초정을 복용하였음.

(천용충초정 : 종양세포의 분화 및 신생혈관 생성 억제, 면역 활성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폐암 및 뇌종양, 종격동 종양에 사용하는 약물)

補益氣血 肺氣宣暢의 치법에 따라 6부위는 배수혈에 죽염뜸을 40분간 시행하였음.

암으로 인한 순수 적혈구 무형성성 빈혈로 두차례 수혈을 시행하였음.

 

5. 치료 결과의 변화

- 2011년 3월 7일 흉부 CT 검사상 서울 □□ 대학병원에서 2011년 1월 20일에 촬영한 흉부 CT와 비교하여 종괴의 크기가 일정하게 유지되었음.

- 혈액검사 상에서도 주기적으로 hemoglobin 수치가 저하되는 것 외에 특별한 변화사항이 없었음. hemoglobin 저하로 인한 수혈 간격이 2주에서 4주 가량으로 연장되었음.

- 좌측견갑내측통 및 두통, 현훈, 마른 기침도 자각적인 호전 양상을 보임.

        좌측견갑내측통은 입원 당시 시각적 통증 척도(VAS)4에서 VAS 1 수준으로 개선되었음.

        마른 기침 양상은 소실되었음.

        두통 및 현훈은 hemoglobin 저하시 나타나는 증상으로 수혈기간이 넓어지면서 나타나는 간격 또한 연장되었음.

→ 본 환자의 경우 hemoglobin 수치는 영상 의학적 검사 외에 암의 예후와 관련지을 수 있는 수치임.

흉선은 면역을 담당하는 T림프구를 생성하는 기능이 있으며, 흉선암의 경우 과다 생성된 T림프구로 인해 적혈구계 전구세포가 억제되어 순수 적혈구 무형성증이 나타나게 됨.

흉선암의 특성상 종양의 진행에 따라 순수 적혈구 무형성증의 호전과 악화양상을 보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수혈간격이 연장 혹은 감소될 수 있는 것임.

 

 

Fig. 1-1. 2010년 10월 26일 PET-CT

Fig. 1-2. 2010년 12월 9일 흉부 CT

Fig. 1-3. 2011년 1월 20일 흉부 CT

Fig. 1-4. 2001년 3월 7일 흉부 CT

 

1) 2010년 10월 26일 PET-CT : 약 6.0 X 5.0cm 크기의 종괴가 좌측 중앙 전면부의 종격동에 서 관찰됨(Fig. 1-1)

2) 2010년 12월 9일 흉부 CT : 약 4.8 X 2.9cm 크기의 종괴가 좌측 중앙 전면부의 종격동에서 관찰됨(Fig. 1-2)

3) 2011년 1월 20일 흉부 CT : 약 6.0 X 4.0cm 크기의 종괴가 좌측 중앙 전면부의 종격동에서 관찰됨(Fig. 1-3)

4) 2001년 3월 7일 흉부 CT : 약 6.0 X 4.0cm 크기의 종괴가 좌측 중앙 전면부의 종격동에서 관찰되며 1월 20일 흉부 CT사진과 비교하여 종괴의 크기가 일정하게 유지됨(Fig. 1-4)

 

6. 치료 결과의 의미

흉선암에게 있어서 수레바퀴 암치료법이 암의 진행을 억제시킨다는 면에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음.

전이성 흉선암 4기 진단을 받고 양방적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본원에서 시행한 수레바퀴 암치료법을 통해 흉부 CT 검사 상 종괴 크기의 유지 및 혈액 검사상 hemoglobin 저하율 감소와 자각적인 증상 호전된 소견을 보였는데, 이는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를 한 것으로 사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