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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자료

봉독약침을 시행한 우측상악동의 악성 흑색종 환자에 대한 증례보고

등록2014-05-07 조회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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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독약침을 시행한 우측상악동의 악성 흑색종 환자에 대한 증례보고. 대한약침학회지. 10(2):99-105, 2007

A Case Report on the Patient of Malignant Melanoma at Right Maxilla with the Treatment of Bee Venom Phamacopuncture. J of Pharmacopuncture. 2007;10(2):99-105.

 

 

1. 치료 목표

피부에 발생하는 흑색종은 한의학에서 번화창(?花瘡), 석저(石疽), 실영(失榮), 암발(癌發(, 흑정(黑?) 등과 유사하며 이에 대한 항종양효과에 대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음.

이공산(異功散), 청상보하환(淸上補下丸)이 흑색종에 대해 항종양 효과 및 면역반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존의 연구가 있음.

그러나 흑색종에 대한 한방 치료에 대한 임상 증례는 없었음.

 

2. 치료 결과

우측 상악동 악성흑생종으로 진단받고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면역요법 등의 통상적 치료를 받지 않고, 병소에 직접 봉독약침 치료를 1년간 받아오면서 6개월 이상 종양의 성장이 더 이상 관측되지 않고 건강하게 생존하는 환자 1례에 대해 보고함.

 

3. 치료 대상

- 소○○, 72세 여자 환자

- 6년 전부터 우측 구강 내 통증을 인지하였음.

- 2006년 2월 3일 ○○ 대학병원에서 MRI 및 조직검사상 구강 내 악성 흑생종을 진단 받음.

- 우측 상악동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흑색종의 크기가 너무 크고, 수술 이후의 삶의 질의 현저한 저하와 수술 이후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의 낮은 반응율, 그리고 높은 전이 재발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통상적 치료를 거부함.

- 내원 당시 주소증 : 우측 구강 내 통증 및 부종, 병소로부터의 어두운 색의 분비물

- 과거력 : 백내장에 의한 수술 병력

 

4. 치료 방법

- 2006년 3월 11일 봉약침 치료 시작하여 2007년 2월 현재까지 매일 1회씩 우측상악의 하면인 우측 구강내 융기되어 있는 종괴에 직자 내지 45도 사자하여 3~4곳의 지점에 10000:1 비율의 봉독약침 1.5ml를 직접 주입함.

- 종괴의 부위가 크지만 상악동 내에 있기에 구강내 노출된 부위의 종괴에 한정하여 자침이 시행됨.

- 약침 자침시 자침 부위에 혈관이 풍부하여 간혹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다량의 출혈이 아니고 수분 내 지혈이 되었음.

 

5. 치료 결과의 변화

- 봉독 약침치료를 지속한 1년간 통증과 부종 등이 감소함.

- 2006년 2월 진행된 결절성 흑색종을 진단받은 환자가 2006년 3월부터 2007년 3월 현재까지 봉독약침 치료를 지속적으로 시행 받고 1년 이상 건강하게 생존하고 있음.

- 비록 진단 당시에 비해 크기는 증가했지만 이 역시 7개월 이상 안정상태(Stable disease)를 유지하고 있음.

진단 당시 두부 MRI(2006년 2월 8일)

A : 수평면, 상악동 하부의 종양(4x3cm)

B : 관상면

2006년 7월 20일, 2006년 12월 20일, 2007년 1월 10일 사진 촬영한 결과, 우측 안면의 부종 소견 및 구강 내 우측의 흑생종 병소의 부종상태가 특별한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음.

2006년 7월 28일 추적조사된 PET CT scan상 우측상악동의 악성 흑생종의 안정 상태 및 전신전이 없음을 진단받음.

2007년 1월 24일 추적조사된 Neck CT상 종양의 안정상태(Stable disease) 관측되며 전이된 곳 없음을 진단받음.

 

2006년 9월 8일, 206년 10월 23일, 2007년 1월 24일 추적조사된 두부 X-선 사진상 특별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음.

 

6. 치료 결과의 의미

- 예후가 극히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결절성 흑색종(nodular melanoma)의 경과에 비해 매우 양호한 결과로 보임.

- 봉약침 치료는 예후가 불량한 진행된 결절형 악성 흑색종의 진행을 억제시키는데 작용한 것으로 사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