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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자료

56세된 여자의 하악 선양낭성암 환자 증례보고

등록2014-05-07 조회3,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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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된 여자의 하악 선양낭성암 환자 증례보고. 대한한방내과학회지. 26(4):941-945, 2005

Adenoid Cystic Carcinoma of the Submandible in a 56-Year-Old Woman. Korean J Orient Int Med. 2005;26(4):941-945.

 

 

1. 치료 목표

선양낭성암은 모든 두경부 종양에서 불과 1% 미만의 희소암으로, 한의학적으로 선양낭성암을 다룬 기존의 연구가 없었음.

하악 선양낭성암 기원의 간에 전이성 거대 종양을 가진 증례를 통해 선양낭성암에서의 한방 치료의 유효성평가와 함께 이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를 유도해내는 계기로 삼고자 함.

 

2. 치료 대상

56세 여자 환자

- 1998년, 세브란스병원에서 우측 하악선의 선양낭성암 진단 받음.

  우측 하악선, 설하선 절제술, 우측 구개편도 절제술 시행함.

- 이후 4년간 완전 관해 상태였음.

- 2003년 11월 폐의 우상엽에 원격 전이 진단되어 세브란스병원에서 우상엽 쐐기절제술 받음.

- 2004년 1월 간 전이 진단되어 간의 종양 절제술 시행함. 수술 도중 그물막과 복벽으로의 파종성 전이 진단받음.

- 항암화학요법 권유받았으나 환자와 보호자 거부하였음.

- 주소증 : 전신쇠약, 객담

 

3. 치료 방법

- 한방 단독 치료로 청간탕은 1일 3회 복용, 화침은 월 1회 시술하였음. 혈액학적 검사는 월 1회 하였으며, CT검사는 19개월간의 치료기간 중 2회에 걸쳐 시행함.

- 청간탕(CGT)는 간 기능의 개선을 목적으로 사용하였으며, 황달과 관련된 간 손상을 치료하는 기본 약물인 인진오령산의 약재 구성을 변화시킨 것임.

- 화침치료는 환자를 土實木虛로 진단하고 소부, 경거, 대돈, 태백에 자침하였음.

 

4. 치료 결과의 변화

- 혈액학적 검사상 2004년 2월부터 2005년 8월까지 간 수치(AST, γ-GTP)가 약간 상승하였음.

- 환자의 주 호소증상이 빠르게 해소되었음.

- 치료 2달 후 복통이 완전 소실되었으며, 쇠약 상태에서 회복하였음.

- 2004년 5월에 실시한 CT검사상 간에서 15x11cm 크기의 종양이 관찰됨.

  2004년 10월 CT 검사상 종양의 변화가 없었으며, 새로운 병변이 생기지 않았음.

  2005년 10월 실시한 흉부 X-ray 검사상 비정상 소견이 보이지 않았음.

- 이 후 환자 추가적인 CT 검사 거부하였으나, 혈액검사를 통해 종양이 서서히 진행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음.

- 2005년 10월까지 무증상 상태로 건강하게 생존함.

Table 2. 치료 기간 동안의 혈액검사상 간수치의 변화

→ 혈액학적 검사상 2004년 2월부터 2005년 8월까지 간 수치(AST, γ-GTP)가 약간 상승하였으나, 환자의 주 호소증상은 빠르게 경감되었음.

 

Fig. 1. CT images

A: CT (on May, 2004) showing a huge and low density tumor about 15 × 11 ㎝ sized in left and quadrate lobes of liver

B: CT (on October, 2004) showing no interval change and no evidence of newly appeared lesion, since May, 2004

→ 재검사시의 CT소견과 내원 당시의 CT소견을 비교하였을 때, 큰 변화가 없이 잘 유지함.

 

Fig. 2. Chest radiograph images

A: Chest radiograph (on May, 2004) showing no abnormalities except for right phrenic elevation

B: Chest radiograph (on October, 2005) showing no interval change and no evidence of newly appeared lesion, since May, 2004

→ 2004년 5월과 2005년 10월의 흉부 X-ray 검사상 병변의 진행 보이지 않음.

 

5. 치료 결과의 의미

본 증례는 진행성 선양낭성암 환자에게서 한방치료가 삶의 질 개선과 생존율 향상을 위한 고식적 목적의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되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함.